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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외면한 중부해경 후보지 선정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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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외면한 중부해경 후보지 선정 ‘유감’
  • 최진섭
  • 승인 2020.05.1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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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지사, 입장 표명…“혁신도시 지정·공공기관 유치 만전”
양승조 충남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양승조 충남지사가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신청사 후보지가 경기 시흥으로 최종 결정된 것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보다 객관적으로 논의되고 결정됐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양승조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앞으로 국가기관의 이전 등에 따른 후보지를 선택함에 있어 보다 객관적이고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논의되고 결정돼야 할 것이고, 이를 강력히 촉구해 나아갈 것”이라며 “추후 혁신도시 지정에 따른 공공기관 유치에 더욱 만전을 기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양 지사는 해경 본청이 인천에 위치해 있는 만큼, 지방해경청은 치안수요가 절대적으로 많고, 해양치안행정 연계성을 고려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 지사는 “충남은 경기·인천지역보다 어선 수나 어업인수가 많고, 어업 민원 등도 월등한 상황이고, 해안선 길이의 경우 충남은 1242.03㎞에 달하지만, 인천은 1078.82㎞, 경기도는 260.12㎞에 불과하다”며 “어선 수 역시 충남이 5735척으로, 경기(1825척)와 인천(1530척)을 합한 것보다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남의 어업인 수 역시 1만7999명으로, 경기(1477명)와 인천(4729명)을 압도하고 있다”며 “특히, 충남 서해에는 중국어선 출몰이 잦은 데다, 서해 영해기점 도서로 안보 및 어업 분쟁 지역인 격렬비열도가 위치해 있어 해양 치안과 안전, 해양영토 효율적 관리·운영을 위해서는 중부해경청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17년부터 중부해경청 충남 이전을 건의해 왔으며, 지난해 10월에는 보령·서산·당진·홍성·태안 등 5개 시·군과 공동건의문을 채택해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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