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보건복지부가 혈액보유량이 주의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히며 헌혈의 집 방문을 촉구했다.
보건복지부는 15일 재난문자를 통해 "코로나19로 헌혈자가 감소하여 혈액보유량이 주의단계에 진입하였습니다. 가까운 헌혈의집이나 헌혈카페를 방문하여 헌혈에 동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지난 14일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이날 0시 기준 혈액 보유량은 적정 혈액보유량인 5일분 2만6000유닛(unit) 대비 1만1881유닛 부족한 2.7일분 1만4119유닛이다"라고 밝혔다.
혈액보유량이 주의단계까지 떨어진 것은 등교 연기에 따라 전체 헌혈의 약 30%를 차지하는 학생들의 헌혈 부진과 함께 이태원 클럽 사례로 인해 개인 헌혈도 위축되는 반면 그간 연기됐던 수술이 재개되는 등 의료기관의 혈액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날 “최근 일주일간 혈액 보급량이 급감하면서 3일분 미만으로 떨어졌다"고 밝히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소중한 생명을 나누는 헌혈에 지속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며 “정부는 의료기관의 적정사용 협조 요청과 함께 안전한 채혈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