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JC페니 파산신청 소식이 전해졌다.
뉴욕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 118년 역사를 지닌 유명 백화점 'JC페니'가 파산 절차에 들어갔다.
1902년에 설립된 'JC페니'는 '메이시스'·'콜스'와 함께 미국의 대표적인 백화점 체인으로, 한때 전국 매장이 2천여 곳에 달하기도 했다.
'JC페니'는 현지시간으로 15일, 텍사스주 남부 연방파산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달부터 만기가 돌아온 채권 이자 등 2천9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60억 원을 갚지 못했기 때문이다.
최근 수년간 '아마존' 등 인터넷 기반의 유통업체들이 빠르게 시장을 장악하며 경영난이 심해졌고, 여기에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점포 850곳이 문을 닫고 직원 8만 5천 명을 해고하는 등 회생이 어려운 지경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와중에 고위 임원들은 보너스로 수십억 원을 챙긴 사실이 알려져 비난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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