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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거리두기에도 결국 '등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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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거리두기에도 결국 '등교'는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5.17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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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거리두기[사진=송영두기자]
생활 속 거리두기[사진=송영두기자]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생활 속 거리두기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고3 학생들이 20일에 예정대로 등교할 것이라고 정했기 때문이다.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수칙은 유지하되 학교는 방역과 학교 내 거리두기 준비 태세로 전환한다.

정 총리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생활속 거리두기 방역수칙이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데 얼마나 유효하고, 국민들께서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는지 여부가 장기적인 방역의 성패를 결정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태원 클럽발 감염 확산으로 학원에서도 확진자가 나타나자 고3 학생 등교를 또 다시 미뤄야 한다는 주장이 일부에서 제기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N차 감염까지 나타났지만 다행히 지역 감염으로 급속하게 확산된 것은 아니어서 등교를 강행하기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고3 학생은 20일 등교한다. 고3 학생 개학은 3월 2일에서 3월 9일로, 9일에서 23일로, 23일에서 4월 6일로 세 차례나 미뤄졌다. 그동안 4월 9일 온라인으로 개학한 이후 확진자 감소와 입시 준비 등을 감안해 등교 일정이 5월 13일로 확정됐다가 이태원 클럽발 감염자가 늘면서 20일로 총 5차례 등교가 연기됐다.

20일 고3 학생을 시작으로 고2·중3·초1∼2·유치원생은 27일, 고1·중2·초3∼4학년은 6월 3일, 중1과 초5∼6학년은 6월 8일에 등교하게 된다. 5월 초 연휴기간 동안 이태원 클럽 감염자의 잠복기인 14일을 감안한 조치다.

정 총리는 “이태원에서 시작된 지역감염의 여파가 아직도 진행중”이라며 “하지만 관련자들에 대한 검사를 광범위하고 신속하게 진행한 결과 검사 건수가 6만건을 넘었고, 양성률은 0.3% 안쪽에서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사 건수가 대폭 늘어났어도 일일 신규확진자 수는 20명 아래로 떨어졌고, 지역발생은 다시 한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계속 경계심을 가져야 하겠지만, 이번 지역감염은 우리 방역망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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