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인천시는 박남춘 시장과 도성훈 시교육감이 19일 오전 남동구 논현고등학교를 방문해 일선 학교 현장의 방역 준비상황을 둘러보고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철저한 방역과 감염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 시장과 도 교육감은 등교 시 출입자 발열 체크와 손 소독 절차를 직접 점검하고, 학교 현장의 방역물품 비치와 감염병 예방 조치 등 준비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보건실과 일시적관찰실, 교실과 급식실을 찾아 학생 간 접촉 최소화를 위한 책상간 거리두기, 급식실 위생관리 상황 등을 확인하고, 등교수업 시작에 따른 방역 준비에 노력하고 있는 학교 관계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학교 내 별도로 마련된 일시적관찰실은 발열 및 기침 등의 의심 증상을 보이는 학생을 위한 공간으로 정부 지침에 따라 초·중·고등학교에 모두 마련됐다.
박남춘 시장은 “등교수업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한 만큼 감염병 예방과 대처에 조금의 소홀함도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학생들의 안전과 학업이 조화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학교 현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시 등교수업 운영 방침에 따라 학생과 교직원은 매일 두 번(등교 시·급식 전) 발열 검사를 실시해 의심 증상이 있으면 바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하며, 식사 시간을 제외하고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채 수업을 진행해야 한다.
또한, 거리두기 유지를 위해 책상을 한 줄씩 배치하고, 복도나 급식실 이동 시에도 서로 앞뒤 간격을 유지해야 하며, 급식실에서도 학년별로 순차적으로 이동하고 띄어 앉도록 한다.
에어컨 등 냉방기기는 정부의 지침에 따라 교실의 모든 창문 중 3분의 1 이상 개방해놓은 상태에서 가동할 수 있고, 내부 순환방식의 공기청정기 사용은 금지한다.
학생들은 등교 1주일 전부터 매일 등교 전 가정에서 건강 상태를 자가진단해 온라인으로 제출하고, 37.5도 이상의 열이 있거나 발열감이 있는 학생과 교직원은 등교·출근을 해서는 안 된다.
등교 수업 이후 학생과 교직원 가운데 확진자가 1명이라도 발생하면 모든 학생과 교직원은 즉시 집으로 돌아가고 등교 수업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