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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소·벤처 기업의 외자유치 역량 강화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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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소·벤처 기업의 외자유치 역량 강화에 나선다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2.04.1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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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경영자금 조달에 애로를 겪는 유망 중소·벤처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를 지원코자 외자유치 역량 강화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2011년 처음 실시한 사업으로 참여기업들로부터 많은 호응과 성과가 있어 금년에는 지원 기업수를 20개사에서 30개사로 확대 추진한다.

1단계로 참여를 희망하는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2일간에 걸쳐 글로벌 성장전략, 외자유치 전략 등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지원하고, 추가 심사를 통해 30개 기업을 선정하여 20주간 집중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일간 실시되는 해외투자유치 세미나에서는 중소기업의 외자유치를 통한 글로벌 성장전략 등 투자유치 컨설팅과 벤처 캐피탈 투자자들과의 네트워킹도 구축하는 계기를 지원한다.

20주간 집중 프로그램 지원대상 선정은, 투자계획 등 서류심사를 통해 1차 평가한 후, 2배수를 선정하여 CEO역량 및 의지(15점), 기술성(30점), 시장성(20점), 사업성(30점), 기업윤리(5점) 등 5개 항목으로 구성된 표준지표에 의한 평가을 통해 최종 30개사를 선정한다.

2단계로 선정된 30개사에 대하여 ‘중소기업 해외투자유치 스쿨’ 운영, 투자유치 전략에서 실제 협상론, 실습 교육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외자유치를 조달하는 실무 역량을 배양시킨다.

‘중소기업 해외 투자유치 스쿨’은 주 1회 4시간씩 20주간의 심화 교육 과정으로 운영되며 글로벌 투자유치 및 성장 전략(2주),기본 IR 및 사업계획 작성 실무(13주), IR PT 클리닉(3주), 투자협상 및 계약실무(2주)를 중점 교육한다.

3단계로 해외투자자와의 매칭(Matching)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실제 외자를 유치하는 계기를 제공하는 한편, 서울시에서 실시하는 해외 IR 참가를 지원하는 등으로 투자유치 성사 가능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2011년에는 유망 기업 20개사를 선정하여 해외투자유치 컨설팅 및 IR 제작을 지원하였고, 해외 VC와의 투자협상을 지원한 결과 (주)에코웰은 일본 시나넨 그룹으로부터 10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이끌어 냈다.

항미생물 제거 솔루션 기술을 보유한 국내 벤처기업인 에코웰은 일본 시나넨 그룹과의 외자유치 계약을 통해 5월 초에 투자금액이 도착될 예정이다. 에코웰은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경영자금 확보뿐만 아니라 일본 시나넨 그룹과의 연구개발 협력 및 일본 등으로의 해외 판매망 구축 등을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줄기세포 전문 바이오 기업 (주)운화는 작년 11월 메릴랜드 바이오 엑스포에 참여하여 미 메릴랜드대 연구소와 신약개발 관련 공동연구 협력 MOU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서울시 권혁소 경제진흥실장은 “우수한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경영자금 조달에 애로를 겪는 중소벤처 기업들이 외자유치를 통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목적을 두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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