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총 223만가구 신청...1·2인가구 생계형 소비 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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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총 223만가구 신청...1·2인가구 생계형 소비 多
  • 서인경
  • 승인 2020.05.2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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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만 가구에 4258억원 지급…나머지도 오는 29일까지 지급 완료 예정
지난 3월 27일~5월 17일까지 '서울시 재난긴급비' 업종별 사용금액 및 비율(표=서울시청 제공)
지난 3월 27일~5월 17일 '서울시 재난긴급비' 업종별 사용금액 및 비율(표=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 서인경 기자 = 서울시는 47일 간 진행된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신청접수가 지난 15일 마감된 가운데, 지금까지 사용된 ‘시 재난긴급생활비’의 빅테이터 분석 결과 대부분 ‘생계형’ 소비에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2일 빅테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당초 시가 예상한 150만 가구의 1.5배에 이르는 총 223만 가구가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를 신청했다.

시는 이번 신청·지급 과정에서 1·2인가구의 신청이 많아 저소득층일수록 가구 규모가 작고, 당초 예상보다 중위소득 이하에 많은 가구가 밀집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시는 그동안 전통적인 복지지원에서 제외돼 사각지대로 남아있던 부양자가 있는 1인가구 등도 포함시키고, 부양자 여부와 관계없이 가구별로 지급해 1·2인가구에 대한 보다 촘촘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시 재난긴급생활비는 기존의 소득하위 30~50% 가구만을 지원하는 선별적‧제한적 지원 방식에서 소득기준을 높이고 지원범위에 있는 사람은 전부 지원하는 포괄적·일반적 제도로 설계해 중앙정부와 타 지자체의 도입을 이끄는 등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시는 소득기준 초과 등 사유로 제외한 전체 신청자 가운데 75%인 약 164만 가구가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원 기준은 긴급하고 신속한 지원을 위해 소득기준만을 적용하고, ‘신뢰행정’에 기반한 ‘선지원 후검증’ 방식을 통해 시민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지난 19일 기준으로 125만 가구(4258억원)가 ‘재난긴급생활비’를 받았고, 나머지 신청자도 소득기준 적합자에 한해 오는 29일까지 모두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급방식은 선불카드가 96만건 3190억원(77%)으로 서울사랑상품권 29만건 1068억원(23%)보다 더 많았다.

‘시 재난긴급생활비’ 사용현황은 ▲슈퍼마켓·편의점 등의 유통 942억원(44.7%) ▲요식(음식점) 463억원(22.0%) ▲농수산물‧정육점 등의 식료품 267억원(12.7%)으로, 3개 업종의 사용액이 전체 79%를 차지해 대부분 ‘생계형’ 소비에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재난긴급생활비가 코로나19로 인한 민생경제 위기상황 구제라는 당초 취지대로 재난긴급생활비가 대부분 실질적 생계를 위해 지출됨으로써 전반적인 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 재난긴급생활비 현장 접수가 시민들의 질서정연한 요일 5부제 준수 덕분에 지난 15일을 끝으로 마무리됐고, 실제 타격을 입은 소규모 자영업에 집중적으로 사용돼 생계위기 극복에 기여하고 있어 그 의미가 크다”며, “신청했지만 아직 지급받지 못하신 모든 가구가 하루 빨리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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