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자로 전락한 왕기춘 '그루밍' 뜻 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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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자로 전락한 왕기춘 '그루밍' 뜻 화두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5.22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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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자로 전락한 왕기춘 '그루밍' 뜻 화두(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성범죄자로 전락한 왕기춘 '그루밍' 뜻 화두(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국가대표 유도 선수로서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왕기춘(32) 선수가 자신이 운영하는 유도관에 다니는 10대 여학생들을 상대로 ‘그루밍’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루밍은 성범죄자들이 피해자를 성적 학대·착취하기 전 공략할 대상의 호감을 얻고 신뢰를 쌓는 등 피해자를 길들이고 유인하는 전략 행위를 말한다. 이미 해외에서는 용어 사용은 물론, 그루밍 행위와 맥락을 세분화해 이를 방지하기 위한 법안을 제정·시행하고 있다.

어떤 행위를 해도 이의 제기를 하지 못할 뿐 아니라 피해자는 오히려 그 일을 고맙게 생각하기도 한다.

피해자들은 가해자들에게 완전히 정신적으로 예속되어 있기 때문에 별다른 명령이 없어도 반항하지 않는다.

보통 공통의 관심사를 나누거나 원하는 것을 들어주면서 신뢰를 쌓은 뒤 서로 비밀을 만들며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의존하도록 만든다. 그리고 점차 피해자가 성적 가해 행동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길들이고 피해자가 이를 벗어나려고 하면 회유해 폭로를 막기도 한다.

이 범죄는 피해자들이 자신이 학대당하는 것을 인지하지 못해 표면적으로 피해자가 성관계에 동의한 것처럼 보여 수사나 처벌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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