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18:09 (목)
천안 시내버스 요금 인상 전망
상태바
천안 시내버스 요금 인상 전망
  • 최남일
  • 승인 2020.05.24 15: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버스업계 고충 반영
충남도 시내버스 요금 인상 방침에 따라 천안 시내버스 요금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천안 시내버스 모습(사진=최남일 기자)
충남도 시내버스 요금 인상 방침에 따라 천안 시내버스 요금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천안 시내버스 모습(사진=최남일 기자)

[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충남도 시내버스 요금 인상 방침에 따라 천안 시내버스 요금이 조만간 인상될 전망이다.

충남도와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1월 시내·농어촌버스요금을 100원 이상하고 관련 절차를 밟아 6월부터 시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버스 승객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버스업계의 손실액 보전 필요성 등이 커지면서 내부적으로 버스요금 200원 인상에 힘이 실리고 있다.

실제 충남도 시내버스 기본요금이 현행 1400원에서 200원 인상되면 경기·충북·경남의 1500원, 대전의 1400원을 제치고 전국 최고의 시내버스 요금이 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버스요금 인상안을 앞두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 중에 있다"며 "심의결과에 따라 고시와 교통카드시스템 업그레이드를 거쳐 7월 1일부터 인상요금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천안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김우수 사무국장은 "버스요금 인상 때마다 서비스질 개선이 약속됐지만 번번이 물거품 되면서 시민들의 시내버스 외면만 심화시켰다"며 "코로나19의 비상상황이 요금인상의 명분만 되어선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충남버스운송조합 측은 "버스요금이 이번에 올라도 운송사업자의 어려움 타개에는 역부족"이라며 "버스요금 현실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충남의 시내·농어촌버스는 코로나19 여파가 엄습하며 지난 3월 기준 운송 수입금이 전년 동월 대비 56.29% 감소했다.

도내 시내버스가 가장 많은 천안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3개 시내버스회사가 157개 노선에 395대를 운행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