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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공개활동 '핵' 관련 활동 재개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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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공개활동 '핵' 관련 활동 재개 신호?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5.24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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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공개활동[사진=온라인커뮤니티]
김정은 공개활동[사진=온라인커뮤니티]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김정은 공개활동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회의 주재로 22일 만에 공개 활동에 나섰기 때문이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24일 김 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4차 확대회의를 주재했다며 관련 사진 10여장을 공개했다.

회의에서 김 위원장은 연단 아래에 북한의 고위 군부인사들은 두고 자리에서 일어나 기다란 지휘봉을 들고 연단 한쪽에 준비된 대형 TV 스크린 속의 그림을 짚으며 설명을 하기도 했다. 스크린 속 그림은 공개된 사진 상에서는 모자이크로 처리됐다.

마치 학교 수업시간을 연상케 하는 이 장면에서 김 위원장은 선생님, 군 간부들은 학생이 된 것 같은 모습이었다. 이날 조선중앙TV가 공개한 회의 영상에서도 간부들이 책상에 앉아 집중한 듯 미간을 찡그리며 메모를 하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다.

이들 매체는 "(김 위원장이) 나라의 핵 전쟁 억제력을 더 한층 강화하고 전략무력을 고도의 격동상태에서 운영하기 위한 새로운 방침들이 제시되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인민군 포병의 화력 타격 능력을 결정적으로 높이는 중대한 조치들도 취해졌다"며 "무력의 군사정치 활동에서 나타나는 일련의 편향들을 총화 분석하고 그를 극복하고 결정적 개선을 가져오기 위한 방조적 문제들, 무력구성의 불합리한 기구 편제적 결함들을 검토하고 바로잡기 위한 문제, 자위적 국방력을 급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새로운 부대들을 조직 편성해 위협적인 외부세력들에 대한 군사적 억제 능력을 더욱 완비하기 위한 핵심적인 문제들이 토의됐다"고 전했다.

이처럼 북한의 군사 노선과 정책 전반을 결정하는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가 핵전쟁 억제력 및 전략무기 운영을 위한 '새로운 방침'을 천명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한동안 자제했던 핵 관련 활동 재개를 선언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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