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충남 서산시에서 주민 제안으로 응모한 ‘번화로 랑만(朗漫)작당 반상회’가 올해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공모사업인 도시재생뉴딜 ‘소규모 재생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서산시 961-8번지 일원에 12만2200㎡에 조성될 예정인 ‘번화로 랑만작당 반상회’ 사업은 시비와 국비(50대 50) 등 총 1억43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25일 시에 따르면 선정된 소규모 재생사업은 4월 공모 신청 후 국토교통부의 서면 및 발표 평가를 거쳐 전국 138개소 사업 중 75개소 안에 들어 지난 21일 최종 선정됐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소규모 재생사업은 사업 대상지 일원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지역공동체가 사업을 제안하고 지자체가 사업계획을 수립, 신청하면 국토부에서 검토 후 사업을 선정하게 된다”며 “이 사업은 점 단위 사업으로 주민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거버넌스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관에서 주도하는 사업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선정된 ‘번화로 랑만작당 반상회’의 주요 사업은 ▲랑만작당 골목조성 ▲랑만작당 반상회 ▲랑만작당 아트마켓 ▲마을상품 개발 등으로 주민의 입장에서 의견을 들어 구성됐다.
맹 시장은 “이번 소규모 재생사업의 선정은 시민과 공무원이 소통으로 만든 결과”라며 “함께 일궈놓은 만큼 사업을 차질 없이 준비해 시민이 원하는 문화 활력이 넘치는 도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선도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은 참여 경험을 갖게 되고, 이를 토대로 이후 사업 준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