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21일 ‘2019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우리 국민의 흡연·음주 행태는 개선됐지만 지역 간 흡연율·음주율 격차는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울산시가 발표한 '2019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흡연율의 경우 울산은 19.0%로 전국 20.3%보다 1.3%포인트 낮았다. 2018년 20.2% 대비 1.2%포인트 감소했다.
남성 흡연율은 35.9%로 2018년 38.3% 대비 2.4%포인트나 떨어졌다.
월간 음주율은 울산 63.5%로 전국 59.9%보다 3.6%포인트 높았다. 2018년 62.6% 대비 0.9%포인트 증가했다.
부산시는 흡연율과 음주율이 전년 대비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 음주율 1위에서 3위로 낮아져 오명을 벗게 됐다.
시가 발표한 '2019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보면 부산의 흡연율은 2.1%포인트 감소한 19%를 기록했다. 특히 남성 흡연율이 직전연도보다 3.9%포인트 낮은 35.2%를 보였다.
음주 부문은 월간 음주율 61.9%, 전체 고위험음주율 13.7%, 연간음주자의 고위험음주율은 17.5%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1%포인트, 3.5%포인트, 3.7%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특별·광역시 1위였던 음주율이 3위로 개선됐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보건법 제4조에 근거해 매년 8~10월에 조사한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됐으며 이번 조사는 전국적으로 약 23만명, 부산지역에서는 1만4510명을, 울산은 455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