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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백운고가차도 31년만에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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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백운고가차도 31년만에 철거
  • 한미영
  • 승인 2020.05.2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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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고가 철거공사 안내(사진=광주시 제공)
백운고가 철거공사 안내(사진=광주시 제공)

[광주=동양뉴스] 한미영 기자 =광주시 백운고가차도가 31년 만에 철거돼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시는 백운고가차도 철거를 위해 내달 4일부터 백운고가차도를 통제한다고 밝혔다.

1989년 11월 개통된 백운고가차도는 백운동부터 주월동까지 도심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해왔으나 급경사와 급커브로 시공돼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했다. 특히 도심미관을 저해할 뿐 아니라 주변상권 성장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인근 주민들의 철거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이에 시는 ‘남구청사 앞 대남대로 선형개량사업’과 ‘광주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건설공사’를 병행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올해 11월까지는 고가차도 구조물을 철거하고, 2023년까지 도시철도 및 지하차도를 건설할 계획이다.

시는 백운고가차도 철거 공사 중에 시민들이 이용할 추가차로 확보, 수목 이식, 지장물 이설 등을 마무리하고, 현장여건과 공사 특성을 고려한 교통관리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민 A씨는 “백운고가차도는 교통체증과 교통사고 등으로 여러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면서 “이번 철거로 주변환경이 정비되고 도시미관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시철도건설본부 안주현 공사부장은 “고가차도가 철거되고 도시철도2호선과 지하차도가 건설되면 교통불편이 크게 해소되고 교통안전, 도심미관 저해 등의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사기간에는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 우회도로를 적극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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