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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취약계층 건강한 여름나기…하얀지붕 설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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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취약계층 건강한 여름나기…하얀지붕 설치 지원
  • 허지영
  • 승인 2020.05.30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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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지붕 설치 사진(사진=부산시청 제공)
하얀지붕 설치 사진(사진=부산시청 제공)

[부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부산시가 지난해부터 재능기부를 통해 이어온 ‘하얀지붕 설치 지원사업’을 올해도 추진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하얀지붕 설치 지원사업은 건축물의 온실가스를 감축해 도시열섬 현상을 완화하고 저탄소 녹색건축을 실현하기 위해 기존 주거용 건물에 하얀지붕을 설치하는 민관 협업사업이다.

하얀지붕은 도심의 열섬현상을 방지하는 대표적인 녹색건축물이다.

햇빛과 태양열의 반사효과가 있는 밝은색(흰색계열) 도료를 지붕에 칠하는 방법으로 지붕 열기를 줄여 실내 온도를 4~5도 낮춘다.

녹색 페인트의 열 반사율은 20~30%인 반면 흰색은 80%가 넘는다는 점을 이용해 옥상 표면 온도가 높아지는 걸 막는 원리이다.

(사진=부산시청 제공)
(사진=부산시청 제공)

시와 협약을 체결한 노루페인트, 부산시건축사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약계층을 상대로 재원·재능기부를 한다.

노루페인트는 차열 특수페인트 등 시공 재료를 지원하고, 시 건축사회는 지붕 시공을 맡는다.

올해 사업대상지는 8개 구의 경로당, 치매안심센터, 장애인복지관 등이다.

남구 2곳, 북구 4곳, 해운대구 2곳. 사하구 3곳, 연제구 3곳, 수영구 1곳, 사상구 3곳, 기장군 1곳으로 총 19곳을 선정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내달 초순 공사를 모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건축정책과 최성전 주무관은 “하얀지붕이 설치되면 건물의 실내온도를 낮춰 여름철 냉방 에너지를 절약하고 온실가스도 저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관협업을 통해 저탄소 녹색건축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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