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조곡동 신청사 1년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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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조곡동 신청사 1년 발자취
  • 강종모
  • 승인 2020.05.3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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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 조곡동 철도 마을 축제.
전남 순천시 조곡동 철도 마을 축제.

[순천=동양뉴스]강종모 기자 = 전남 순천시 조곡동(동장 손한기) 행정복지센터 청사가 지난해 5월 28일 교통이 편리한 ‘생활체육공원(구 철도운동장)’ 인근으로 옮긴지 1년을 맞아 ‘동민을 위한 소통행정’으로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조곡동행정복지센터 신청사는 기차모형을 형상화한 건물로 1층은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사무실과 주민대화방 및 시니어카페, 2층은 소회의실 및 프로그램실, 작은도서관, 3층은 대회의실, 주민자치위원실, 지하에는 민원인주차장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 1년 간 시민 행복을 우선시하는 인문학적 사고 바탕의 행정을 추진한 결과 ‘철도관사, 철도운동장, 죽도봉’ 등의 관광지만을 떠오르게 하는 조곡동이 행정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전국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선진적이고 혁신적 방안 강구

조곡동 행정복지센터는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위해, 산불진화용 등짐펌프를 코로나19 바이러스 방역분무용 소독기로 개조해 방역에 활용했고, ‘조곡동마중물협의체’의 도움을 받아 휴대용 손세정제와 실내소독제를 직접 제작해 기저질환이 있는 노인세대 위주로 전달했다.

또한 다중집합 시설에 소독제를 배부해 코로나19 극복에 혁신적으로 대처하는 등 순천시가 청정지역으로 유지되는데 일조했다.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시에는 통장단과 주민자치위원들의 안내 자원봉사를 통해 신속하게 재난지원금 신청에 대처했다.

동 주민들의 혼선 방지를 위해 신청 접수 시 접수증과 수령 위임장을 미리 받는 등, 발 빠른 일처리와 불필요한 서류 생략 등으로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해 동민들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았다.

▲주민을 위한 소통과 복지의 중심으로 자리잡아

‘조곡동행정복지센터’가 동천변에서 ‘생활체육공원’ 부근으로 이전함에 따라 시내버스 회사와 협의해 시내버스 노선 '50번'을 개통했다.

이는 주민복지 서비스의 일환으로, 동사무소를 가기 위해 버스를 2번 환승해야 했던 둑실마을 주민과 학생들의 불편을 해소했다.

또한 주민들을 위한 복지사업을 적극 펼쳤다.

지난해에는 매월 3회 지역 경로당에서 ‘마중물보장협의체’ 위원들이 따뜻한 음식을 만들어 노인들에게 점심을 드리고 안부를 살피는 ‘정과 행복을 나누는 정 한끼’ 사업을 진행해 총 16회에 걸쳐 노인 400여명에게 점심을 대접했다.

올해는 독거노인, 장애인, 여인숙 달방거주자 등 스스로 식사 해결이 어려운 세대에 밑반찬을 40세대에 제공할 예정이다.

함께 식사하면서 정을 나누는 사회적 연결망을 조성하고 돌봄과 나눔을 함께하는 행복한 사회분위기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민복지를 위해 ‘노인 건강지킴의’ 사업으로 동네 주치의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지난해 ‘조곡동행정센터’와 ‘생협요양병원’과의 협약을 통해 한의사 의료진들이 매월 3회 경로당을 찾아 노인들의 건강상담과 간단한 치료, 감염예방 교육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사업은 '100세 시대'를 앞두고 마을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속될 예정이다.

또한 ‘향기나는 뽀송뽀송 빨래방 사업’을 지난달부터 추진하며 장애인과 세탁기 없는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이불과 외투류 등을 수거해 세탁한 후 전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조곡동행정복지센터는 분기별 1회 조곡동 ‘기부데이’를 정해 지역주민의 기부 및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하는 ‘기적의 기프트샵’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는 순천시에서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권분운동의 하나로, 온전한 생활용품, 소가전제품을 주민들로부터 자발적으로 기부 받아 복지사각지대 및 취약계층에 전달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어버이날을 맞아 ‘조곡동마중물협의체’에서 직접 제작한 생화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어버이날 기념孝 드림 행사’를 진행했다.

‘조곡동생활체육공원’ 내에 있는 ‘경로식당(무료급식소)’을 이용하는 노인 150여명과 함께 한 행사는 노인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정도로 훌륭히 마무리됐다.

조곡동행정복지센터는 지난해부터 매주 수요일을 ‘자원봉사의 날’로 지정해 지역 직능단체장들과 함께 ‘무료급식소’에서 배식 봉사 및 주민과의 대화를 실시하고 있다.

순천시 조곡동 신청사.
순천시 조곡동 신청사.

▲철도교통 중심지에서 순천을 대표하는 관광 메카로 자리잡아

조곡동행정복지센터는 죽도봉에 있는 ‘연자루’와 철도교통의 중심지임을 나타내는 ‘기관차’ 등 조곡동만의 상징물을 형상화한 일반쓰레기 수거함을 3개소에 설치해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조곡동행정복지센터는 ‘옥상정원 및 벽면녹화’ 사업을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번 달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오는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주민뿐 아니라 철도관사마을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의 힐링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다.

또한 조곡동을 상징하는 죽도봉 소재 ‘연자루의 모형의 정자를 ‘조곡동생활체육공원’ 내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 상징물을 본 시민이나 관광객들로부터 실제 죽도봉을 방문케 함으로 ‘죽도봉공원’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곡동행정복지센터’에서는 전 동순천역 주변에 이미 설치된 포토존 보완을 위해 '순천형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 공모로 조곡동 350-10번지에 상징 조형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온누리자전거 신규대여소를 ‘조곡동생활체육공원’에 설치함으로써 시민들과 조곡동 ‘철도관사마을’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편리한 교통수단을 제공하고 ‘청춘창고’와 순천역 인근 카페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체험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순천철도마을축제 및 철도어린이 동요제 전국적 관심끌어

조곡동에서는 ‘순천철도관사마을’이라는 뛰어난 관광자원을 보유한 덕에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관광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매년 철도관사마을이 조성된 1930년대의 문화를 체험하고 철도관사마을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 가치를 공유하도록 마을자원을 특화해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지난해 열린 ‘제4회순천철도마을축제 및 제2회 순천철도어린이동요제’는 타 읍·면·동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1000여명의 방문객들이 참여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이 축제는 주민들의 주도로 치러졌을 뿐 아니라 '철도마을' 이라는 조곡동 브랜드 안착에 큰 역할을 하면서 우수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주민들의 기대를 한껏 받고 있는 ‘제5회순천철도마을축제 및 제3회 순천철도어린이동요제’는 코로나19 극복 상황 추이를 살펴 오는 8~9월에 추진될 예정이다.

순천시 조곡동 전경.
순천시 조곡동 전경.

▲주민들의 소득향상에 행정력 기울여

쇠락해 가고 있는 역세권의 활성화를 위해 ‘순천시반려동물문화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구 조곡동행정복지센터 인근에 사업비 80억원, 연면적 2970㎡(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올해 착공 예정인 ‘반려동물문화센터’는 반려동물 체험학습실, 실내놀이터, 상담실, 입양실, 용품점, 편의시설 등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반려동물문화센터가 건립되면 청춘창고와 더불어 청춘들의 메카가 될 것이며 반려동물 후방산업이 활성화됨에 따라 조곡동 역세권의 주민들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본다.

지난해 10월에는 주민대화방에 실버카페인 ‘드림愛카페 조곡점’을 열어 운영하고 있다.

주변에 노인무료급식소, 그라운드골프장, 게이트볼장 등이 밀집돼 노인 방문이 잦은 점에 착안한 것이다.

실버카페에서는 60세 이상 바리스타자격증을 소지한 노인 10명이 드립커피와 수제차, 커피콩빵과 함께 두부나 누룽지 등 노인 일자리 창출 생산품을 판매 및 홍보하고 있으며 노년층 소득증대와 지역공동체 화합, 관광 명소화 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조곡동부녀회’에서는 ‘사랑의 텃밭’을 운영 중이다.

부녀회는 버려진 토지를 이용해 고구마, 시금치, 무, 양파 등을 재배해 깨끗한 환경을 조성했음은 물론, 수확물을 어려운 가정에 전달했다.

▲주민자치프로그램 활성화

‘주민자치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해 동민들의 여가 활용 및 삶의 질 향상에 일조했다.

프로그램을 기존 3과목(노래교실, 요가, 풍물)에서 라인댄스와 원어민영어 과목을 추가 개설했다.

신청사 개청 이후 수강인원이 118명에서 206명으로 약 100% 증가한 바 있다.

또한 마을신문인 ‘큰동네, 조곡(稠谷)이야기’를 상·하반기로 나눠 발행하고 있다.

마을주민이 직접 기자가 되어 동네의 소소한 이야기를 기사로 작성해 마을정보를 공유하고 이웃과 소통하며 주민들의 애향심을 높이고 있다.

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에어로빅도 지난해부터 진행되고 있다.

‘조곡동민과 즐기는 에어로빅’은 노인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건강체조로,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활기차고 생동감 있는 마을로의 변화를 꾀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동네의 역사를 세우고 애국심의 중심으로 자리잡아

조곡동행정복지센터는 일제 강점기(1936년)에 조성된 ‘철도관사마을’에 태극기를 게양함으로써 역사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8·15 광복절과 올해 3·1절을 맞아 조곡동 ‘철도관사마을’ 전 세대(150여세대)에 태극기를 게양해 조곡동 ‘철도관사마을’의 역사적인 의미를 되새겼다.

이 태극기 달기운동은 지난해 조곡동 ‘청년회’의 관사마을 내 게양대 설치 약속(6·25)을 받고 ‘자유총연맹순천시지회’로부터 게양대 및 태극기를 기부 받아 태극기를 게양함으로써, 나라사랑 정신과 애국심을 고취하고 ‘철도관사마을’을 널리 알리는데 기여한 바 있다.

손한기 순천시 조곡동장은 "원주민 비율이 높은 조곡동은 인구 6600여명의 작은 공동체이지만, 소속감과 참여율이 높아 행정복지 서비스가 잘 갖춰지고 있다"며 "특히 철도관사마을과 죽도봉을 빼놓을 수 없는 동네며 철도와 관련된 문화행사 및 인프라를 구축하고 죽도봉을 국가정원에 버금가는 정원으로 가꾸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드는 게 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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