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송성욱 기자 = 전반 2분의 실책이 결국 승부를 갈랐다.
31일 충남아산은 수원FC를 홈으로 불러들여 1승을 향한 결의를 다졌다. 하지만 결과는 1대0으로 마무리되며 다음 경기를 기약해야 했다.
아산은 전반 2분 수원의 공격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수원FC 레안드로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0대1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갑작스러운 실점으로 아산은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고, 전반전 중반까지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하며 수비에 전념해야 했다.
하지만 전반 30분을 넘어서며 볼 점유율을 높였고, 34분 이재건의 중거리 슛 등 선수들의 투지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결국 아산은 전, 후반 90분을 통해 1대0의 벽을 넘지 못하며 수원 골문을 공략하는데 실패했고, 2무 3패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했다.
경기 후 아산 박동혁 감독은 "경기는 준비한대로 잘 된 것 같지만, 전반전 실수로 점수를 주며 분위기가 넘어갔다. 하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투지 넘치게 플레이해서 좋았다"고 평을 하며,
"첫승을 하게 되면 한결 경기력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안돼서 아쉽다. 비록 결과는 졌지만, 경기 내용은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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