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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그내순례길, 당진의 상징으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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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그내순례길, 당진의 상징으로 거듭난다
  • 최진섭
  • 승인 2020.06.02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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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정보원 공모사업 선정
지역 문화자원 활용한 문화도시 면모 드러내
버그내순례길. (사진=당진시 제공)
버그내순례길. (사진=당진시 제공)

[당진=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솔뫼성지에서 신리성지를 잇는 천주교 순례길인 당진 ‘버그내순례길’이 당진의 새로운 상징이 될 전망이다.

버그내순례길이 ‘2020 산업활용 문화데이터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된 것.

문화관광과 문화재팀 장승률 주무관은 “산업활용 문화데이터 구축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인 한국문화정보원에서 주요 관광지·문화재 등의 문화데이터 구축 및 개방과 신기술을 접목한 서비스 구현으로 국민들에게 문화자원 가상체험 기회 제공 등을 목적으로 진행하는 공모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에 버그내순례길 관련, 순례길 VR 시스템 구축 및 솔뫼성지 김대건 신부, 합덕성당 페랭 신부, 신리성지 다블뤼주교 등 각 성지를 대표하는 천주교 인물의 홀로그램을 활용한 안내시스템 설치를 신청해 최종 선정을 이끌어 냈다.

시는 향후 한국문화정보원과의 업무협약 및 사업자선정 등을 거쳐 연내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장 주무관은 “버그내순례길이 한국문화정보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다양한 콘텐츠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내년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맞이해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문화도시 당진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상징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버그내순례길은 합덕 장터의 옛 지명인 ‘버그내’에서 유래해 솔뫼성지에서 신리성지를 잇는 13.3㎞의 천주교 순례길로, 지난 2016년 아시아도시경관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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