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7:34 (금)
천안 방범용 CCTV 10대 중 1대 '오프라인 상태'
상태바
천안 방범용 CCTV 10대 중 1대 '오프라인 상태'
  • 최남일
  • 승인 2020.06.02 16: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 전체 5080대 가운데 516대 관제센터 미연결
충남 천안시 설치된 방범용 CCTV.(사진=최남일 기자)
충남 천안시 설치된 방범용 CCTV.(사진=최남일 기자)

[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충남 천안시에 설치된 방범용 CCTV 가운데 10대 중 1대는 관제센터에 연결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각종 사건, 사고 발생시 실시간 대응에 걸림돌이 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일 천안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시정질문 답변서에 따르면 천안시 전역에 설치된 CCTV 5080대 가운데 516대가 관제센터에 연결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제센터와 미연결된 방범용 CCTV는 대부분 일선 읍·면·동에서 개별 설치한 것이 대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제센터와 연결되지 않은 방범용 CCTV는 고장으로 작동하지 않아도 확인되지 않는 탓에 유명무실한 상태로 방치되기도 한다.

특히 미연결된 방범용 CCTV는 24시간 관제센터의 실시간 모니터링이 불가능해 효과가 제한적인데다가 각종 사고나 사건 발생 이후에나 자료와 증거 확보로만 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민 A(54·천안시 성정동)씨는 “방범용 CCTV가 설치 효과를 극대화하고 즉각적인 상황 대처를 위해선 관제센터와 연결이 필수적”이라며 “아직도 수백대 방범용 CCTV가 여전히 미연결 상태로 남아있는 것은 시민안전의 위협요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시 정보통신과 관계자는 “관제센터와 연결을 위해선 CCTV 본체에 통신선을 인입해야 하지만 모델이 낡아 교체를 해야 하거나 내구 연한이 다 된 것들도 많다”며 “내년까지 6억7000만원을 투입해 관제센터와 연결되지 않은 방범용 CCTV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