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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박원재의 역동성 더해 상승세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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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박원재의 역동성 더해 상승세 이어간다
  • 송성욱
  • 승인 2020.06.0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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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 송성욱 기자 = 제주유나이티드가 박원재(26)의 숨은 활약으로 2연승을 달리고 있다.

박원제(사진=제주유나이티드 제공)
박원재(사진=제주유나이티드 제공)

제주는 지난 달 31일 안산그리너스FC와의 원정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부천FC에 이어 원정 2연전 모두 승리를 차지, 546일 만에 연승 행진을 달렸다.

이에 제주는 승점 7점을 확보해 리그 4위까지 올라서게 됐고, 여기에는 박원재의 보이지 않는 측면 공격이 있었다. 안산전 2골을 모두 어시스트하며 과감한 오버래핑과 정교한 크로스로 팀승리에 기여하며 제주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안산전 2골을 보면 박원재가 오른쪽 터치라인을 따라 빠르게 오버래핑하며 주민규의 선제 헤더골을 견인하는 크로스를 연결했고, 경기 막판에는 코너킥 찬스에서 흘러나온 볼을 욕심내지 않고 강윤성에게 내주며 극적인 결승골까지 어시스트했다.

애제자의 활약을 지켜보는 남기일 감독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지고 있다. 2017년 전북현대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박원재는 지난해 여름 성남FC 임대를 택하며 남기일 감독의 지도 아래 11경기 출장 1골의 활약을 펼쳤다. 박원재가 올 시즌을 앞두고 제주 유니폼을 입은 이유도 남기일 감독의 존재가 컸다.

남기일 감독은 "박원재는 정말 잠재력이 풍부한 선수다. 안산 원정에서도 봤듯이 동료들의 신뢰도 받고 있다는 게 플레이에서도 보인다. 지금 제주에 역동성을 더해주는 선수다. 앞으로 더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박원재는 이에 고무되지 않고 더 강하게 자신을 채찍질하고 있다. 그는 "아직 100%를 보여주지 못했다. 경기도 많이 남아있고, 시즌이 끝나고 잘했다는 말을 들어도 충분하다. 부족한 점이 많다. 제주에서 많이 배우고 성장하겠다. 무엇보다 팀에 믿음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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