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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앞바다 살리기…해중림 조성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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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앞바다 살리기…해중림 조성사업 추진
  • 허지영
  • 승인 2020.06.0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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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해안 전경(사진=울산시청 제공)
울산 북구 해안 전경(사진=울산시청 제공)

[울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울산시는 갯녹음이 발생한 해역의 생태계 복원을 위해 올해 해중림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갯녹음은 지구 온난화와 수질 오염 등 여러 원인에 의해 해조류가 자라지 못하고 암반이 하얗게 변하는 현상이다.

방치할 경우 심각한 수산자원 고갈을 야기해 바다사막화 현상이라도고 부른다.

해중림 조성사업은 사업대상 해역에 가장 적합한 자연석(1㎥ 이상 크기)을 투석해 울산 해역에 서식이 가능한 곰피와 감태 등 해조류 이식과 포자방, 모조주머니 등을 설치하는 것이다.

이렇게 조성된 해중림은 수산생물의 산란장과 서식처, 먹이생물을 제공하고 부수적으로 이산화탄소의 흡수원으로 활용된다.

시는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관내 연안 12개소 58㏊에 총사업비 65억원을 투입해 해중림 조성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 신규 조성 지역은 울산 북구 어물 해역 5㏊이다.

북구·동구·울주군의 기존 해중림(12개소, 58㏊), 국가 바다숲 조성지(2개소, 245㏊) 등 총 303㏊에 대한 유지·관리와 효과 조사 활동도 벌인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이 주관하며 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수산진흥과 박동춘 주무관은 “해중림 조성사업을 통해 수산동식물의 서식 환경이 개선되고 연안 어장 생태계가 복원됨으로써 수산자원이 조성돼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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