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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도심 저수지서 '우선 복원 대상종 금개구리' 서식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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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도심 저수지서 '우선 복원 대상종 금개구리' 서식 관찰
  • 최남일
  • 승인 2020.06.04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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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체수 40~50마리 서식 추정
천안 업성저수지에서 우선 복원 대상종의 하나인 금개구리가 서식중인것으로 관찰됐다.(사진=천안지속
천안 업성저수지에서 우선 복원 대상종의 하나인 금개구리가 서식 중인 것으로 관찰됐다.(사진=천안시지속발전협의회 제공)

[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한국 고유종인 ‘금개구리’가 천안 도심 저수지에서 서식 중인 것으로 관찰됐다.

생태학계에 따르면 최근 이땅에 살아남은 고유아종으로 인정된 ‘금개구리’는 천연기념물과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2급으로 정해 보호되고 있다.

도심 개발과 습지소멸, 저수지 등 수역이 사라지면서 가장 큰 피해를 본 생물로서 서식처 보존에 대한 중요성이 급속하게 부각되고 있는 생물종이다.

금개구리는 환경부가 2027년까지 우선 복원을 목표로 진행 중인 '우선 복원 대상종'(25종)의 양서·파충류 4종 가운데 하나다.

4일 천안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천안지속협)는 생태안내자 동아리인 들꽃마실(대표 김인순)에서 업성저수지 식생모니터링 중 금개구리를 관찰했다고 밝혔다.

천안지속협 김우수 사무국장은 “개체수가 40~50마리로 추정되는 이번 금개구리 발견은 업성저수지가 도심생태계의 보물이자 생태교육장으로도 활용가치가 매우 높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천안시가 추진하는 업성저수지 수변생태공원 조성에서도 금개구리 보전을 위한 각별한 대책이 수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서북구 성성·업성동 업성저수지 일원에 내년까지 789억원을 투입, 수질개선과 연계하면서 방문객센터와 생태탐방로 등 수변생태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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