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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의원 "현 정부에서 미투사건 피해자도, 이용수 할머니도 ‘내 편’을 위한 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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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의원 "현 정부에서 미투사건 피해자도, 이용수 할머니도 ‘내 편’을 위한 들러리?"
  • 윤진오
  • 승인 2020.06.0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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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미래통합당(대구중남구)의원 (사진= 윤진오 기자)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대구 중남구) (사진= 윤진오 기자)

[대구=동양뉴스] 윤진오 기자 = 곽상도 미래통합당(더불어민주당성범죄진상조사단 위원장) 의원이 "'내 편'을 건드리면 미투 사건 피해자도,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도 다 들러리일 뿐인가"라며 현 정부 미투 관련자들에 대해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곽 의원은 7일 SNS에서 "2018년 1월 29일 서지현 검사가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날 '검찰 내 성희롱·성추행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해 약 석달 만인 4월 25일 안태근 전 검사장을 기소한 바 있다"며 "그러나 미투 사건 관련한 대통령의 지시(로 바로 수사가 이뤄진 때)와 지금의 현실은 많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내 편'인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게는 구속 영장을 기각해 가해자는 거리를 활보하고, 강제 추행 당한 피해자는 수면제 없이는 한숨도 못 잔다고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며 미진한 수사를 꼬집었다.

곽 의원은 "지난 4월 민주당 김남국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관계자들이 여성비하 발언을 한 혐의(청소년보호법 위반 등)로 고발당한 사건과 민주당 부대변인 출신으로 19대 총선에도 출마한 적 있는 A씨가 자택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강간)로 고소당한 사건, 서울시장 비서실 남성 직원이 동료 여성 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 중인 사건 등도 신속한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개탄했다.

또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도 '정대협이 피해 할머니들을 30년이나 팔아먹은 게 지금 드러났다'며 '정대협을 해체해야 한다'고 하는데도 현 정부는 아무런 말이 없다"고 말했다.

곽 의원 "'내 편'을 건드리면 미투 사건 피해자도,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도 다 들러리일 뿐인가"라며 "수사기관과 법원에서는 현 정부 미투 관련자들에 대해서도 신속한 수사 및 처벌로 법과 정의를 바로 세워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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