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7:34 (금)
김효주, 4년 만의 부활...연장전서 김세영 꺾고 우승
상태바
김효주, 4년 만의 부활...연장전서 김세영 꺾고 우승
  • 송성욱
  • 승인 2020.06.08 0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양뉴스] 송성욱 기자 = '제10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김효주(25)가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확정 후 기뻐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
김효주가 우승 확정 후 기뻐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

7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 스카이·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최종일 18번 홀(파5)에서 김효주가 연장전에서 김세영(27)을 제치고 우승했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하며 이번 우승 포함 KLPGA 투어 10승을 달성한 김효주는 우승을 확정짓는 순간 특별한 세리머니 없이 두손을 치켜 들었다.

우승 축하 물세레머니를 받고 있다(사진=KLPGA 제공)
우승 축하 물세레를 받고 있다(사진=KLPGA 제공)

김효주는 우승 소감에 대해 "정말 오랜만에 우승한 것 같다. 어제 저녁 아버지께서 5언더파 치면 연장가고 6언더파 치면 우승한다고 하셨는데, 그 말이 맞아 떨어져 경기하는 내내 소름이 돋았다. 어찌됐든 연장에 가게 됐지만, 이겨서 굉장히 기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별한 세리머니가 없었다는 질문에 김효주는 "할 수 없었던 게, 세영 언니 버디 퍼트가 남아 있었고, 우승이 확정된 이후 속으로만 만세를 불렀다"고 웃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우승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

또한 "친한 사람하고 연장 가면 안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2014년 정민 언니와 연장 갔을 때도 마음이 이상했다. 들어가기 전에는 어떻게 둘이 연장을 갈까하고 얘기하기도 했는데, 끝나고는 애매했다"고 전하며,

"너무 편했다. 워낙 친하기도 해서 긴장도 덜 되고 재밌게 플레이했다. 그래서 둘 다 성적이 잘 나온 거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향후 스케줄을 묻는 질문에 김효주는 "한국여자오픈까지는 확정이다. 그 이후는 아직 스케줄 생각 안 해봤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