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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국내서도 ‘꼬꼬마양배추’ 소비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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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국내서도 ‘꼬꼬마양배추’ 소비량 급증
  • 한미영
  • 승인 2020.06.0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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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마양배추(사진=군산시 제공)
꼬꼬마양배추(사진=군산시 제공)

[군산=동양뉴스] 한미영 기자 = 해외수출을 겨냥해 육성한 전북 군산 ‘꼬꼬마양배추’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꼬꼬마양배추는 1㎏ 내외로 1~2인 가구에서 먹기 좋은 크기다. 특히 식감이 아삭하고 단맛이 풍부해 샐러드에 적합한 꼬꼬마양배추는 수확 2년 만에 군산을 대표하는 작물이 됐다.

시는 당초 양배추 소비량이 많은 대만과 일본에 수출을 목적으로 꼬꼬마양배추를 육성했으나 국내시장에서도 일반양배추보다 소형인 꼬꼬마양배추를 선호하고 있어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2018년 7.9㏊에서 꼬꼬마양배추가 재배돼 일본과 대만에 4회에 걸쳐 40t을 수출했으며, 2019년에는 16㏊로 재배면적을 두 배로 확대해 수출은 3배 이상 증가한 13회 130여t을 기록했다.

꼬꼬마양배추를 유통하는 롯데마트 채소팀의 봉원규 차장은 “처음 군산 양배추를 선보이면서 예상했던 소형양배추로 소비이동 15%를 뛰어넘어 현재 매장 판매량의 30%를 꼬꼬마양배추가 점유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재구매 의사도 75% 이상으로 높아서 판매비중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술보급과 김미정 과장은 “소형 농산물을 선호하는 소비자 중심의 품종 선택과 달고 아삭한 맛과 영양까지 겸비한 꼬마 양배추가 일기몰이를 하고 있는 이유”라며 “소비변화에 맞는 새로운 품종개발과 보급으로 농가 소득을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산 꼬꼬마양배추는 2019년도 농촌진흥청 ‘수출유망품목’ 선정, 농식품부 ‘미래클 케이푸드 프로젝트’ 육성 품목에 선정되는 등 고소득 대체작물로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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