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5:41 (금)
인천시, 코로나 사각지대에 놓인 결식아동 1000명 ‘중식 지원’
상태바
인천시, 코로나 사각지대에 놓인 결식아동 1000명 ‘중식 지원’
  • 우연주
  • 승인 2020.06.09 12: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우연주 기자)
(사진=우연주 기자)

[인천=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인천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등교 수업과 온라인 수업이 병행되면서 급식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 1000명을 대상으로 중식 지원에 나선다.

이번 지원은 순차적 등교 개학에도 불구하고 격일 또는 격주 등교가 이뤄지면서 주5일 무상급식을 제공받지 못한 18세 미만 취약계층 결식아동 약 1만4000명 중 약 1000명의 사각지대 결식아동이 발생함에 따른 긴급조치이다.

시는 1000명의 사각지대 아동들에 대한 학기 중 중식의 시급성을 고려해 제2회 추가경정 예산에 7억원을 편성, 시비 전액으로 오는 12월까지 아동들의 중식을 제공키로 했다.

지원 방식은 급식카드, 도시락 배달 등으로 5000원 상당이며, 코로나19로 긴급복지 등 급식지원이 필요한 경우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상시 신청할 수 있다.

시 교육청 결식아동 기준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한부모 가족, 기준중위소득 52%이하 가구, 학교장 추천아동, 난민인정자이며, 시 결식아동 기준은 이 외에 긴급복지, 보호자 부재 등도 해당된다.

변중인 아동청소년과장은 "코로나19 확산과 학교내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실시되는 교차 수업으로 인해 학생들이 학교 급식을 지원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 차원에서 신속하게 추경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이는 아동들이 없도록 교육청과 공조하고, 담당 공무원들 모두가 더욱 적극적이고 발 빠르게 움직여 적극행정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아동복지과 이은아 주무관은 "시는 더 나아가 학교의 결식아동 지원대상이 아니어서 중식을 제공받지 못한 아동도 포함했다"며 "지역아동센터 이용시 아동 전원이 교육청 재원으로 학기 중에 급식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