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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법정 기록의 날 기념식, 문화도시 청주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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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법정 기록의 날 기념식, 문화도시 청주서 열려
  • 노승일
  • 승인 2020.06.0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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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참석한 한범덕 청주시장(오른쪽 세번째), 진영 행정안전부장관(왼쪽 네번째), 이시종 충청북도지사(왼쪽 세번째),이소연 국가기록원장(오른쪽 네번째), 도종환 국회의원(오른쪽 두번째), 정정순 국회의원(오른쪽 첫번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청주시 제공)
대한민국 법정 기념일 지정 첫 기념 행사에 참석한 한범덕 청주시장(오른쪽 세번째),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왼쪽 네번째), 이시종 충북도지사(왼쪽 세번째), 이소연 국가기록원장(오른쪽 네번째), 도종환 국회의원(오른쪽 두번째), 정정순 국회의원(오른쪽 첫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청주시 제공)

[청주=동양뉴스] 노승일 기자 = 충북 청주에서 '기록의 날' 대한민국 법정 기념일 지정 첫 기념행사가 열렸다.

올해 기록의 날 기념식은 9일 오후 2시 한국공예관과 열린도서관 등이 위치한 문화제조창 5층 공연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은 지난해 12월 정부가 공공기록법 개정과 함께 세계기록관리협의회(ICA, International Council on Archives)가 정한 세계기록의 날인 6월 9일을 법정 기념일로 지정한 뒤 가진 첫 공식 행사이자, ‘기록문화 창의도시’를 비전으로 삼은 청주시의 대한민국 첫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축하하는 의미로 기획됐다.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충북도, 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과 국가기록원이 공동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한범덕 청주시장,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이시종 충북도지사, 도종환, 정정순 국회의원과 전국의 기록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참석자 규모를 최소화하고, 청주시, 국가기록원, KTV의 유튜브와 페이스북 생중계로 ‘온택트 기념식(Ontact, 비대면 온라인 연결)’을 시도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기록은 과거에 한정된 유산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어떻게 재창조하느냐에 따라 현재와 미래의 소중한 자원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 기록이 지닌 다양한 가치들을 시민들의 일상과 접목하고 새로운 미래 가치를 창출해 세계적인 기록문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기록은 AI시대에 더욱 소중해진 자원”이라며 “끊임없는 혁신과 노력으로 기록관리체계를 개선하고 제도를 보완해 국가기록 관리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높이겠다”고 선포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 직지가 탄생한 기록 문화도시 청주에서 기록의 날 법정기념일 지정 첫 기념식을 개최하게 된 것은 참으로 적절하고 뜻깊은 일”이라며 “충북의 우수한 기록 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소연 국가기록원장은 기념사에서 “기록의 날이 법정 기념일로 지정된 것은 정부가 기록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약속”이라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전문성으로 신뢰받는 기록 관리, 투명한 정부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의 공식행사로는 기록관리 발전 및 기록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의 공로를 치하하는 국가기록관리유공 시상식과 ‘기록공동체 지평의 확장, 민간아카이브’를 주제로 한 학술회의 등이 진행됐다.

국가기록관리유공 시상식에는 개인 4명과 단체 3개 기관이 대통령 표창을, 개인 4명과 단체 3개 기관이 국무총리 표창을, 개인 2명과 단체 1개 기관이 행안부장관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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