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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omc, 코로나19 사태로 '제로금리'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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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omc, 코로나19 사태로 '제로금리' 동결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6.11 0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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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美 fomc, 코로나19 사태로 '제로금리' 동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0일(현지시간)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제로금리를 동결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1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0.00~0.25%에서 동결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불거진 올해뿐만 아니라, 내후년 말까지 2~3년간 초저금리를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연준은 FOMC 성명에서 "지속적인 공공보건 위기가 경제활동과 고용, 물가를 단기적으로 강하게 압박하고, 중기적인 경제 전망에도 상당한 리스크를 부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전적인 시기에 미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모든 범위의 정책수단을 동원하겠다"며 "경제가 최근의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본궤도에 오른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이 목표 범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자산매입을 통한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입장도 거듭 내놨다.

올해 미국 경제는 6.5%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내년에는 5% '플러스 성장'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말 연준은 2020년 성장률로 2.0%를 제시한 바 있다. 올해 실업률로는 9.3%를 예상했다.

앞서 연준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지난 3월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전격 인하한 바 있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점도표(dot plot)에서는 오는 2022년까지 제로금리가 유지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fomc 결과가 공개되자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9시 45분(미 동부 시각)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4포인트(0.51%) 하락한 2만7132.26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3.71포인트(0.12%) 내린 3203.47을 기록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9.25포인트(0.6%) 상승한 1만13.01에 거래됐다.

시장은 FOMC 결과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부, 주요 경제 지표 등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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