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 서인경 기자 = 서울 종로구는 방학 동안 관내 거주하는 대학생들에게 구정 관련 업무를 직접 체험하고, 사회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0년 여름방학 대학생 행정체험단’을 모집한다.
여름방학 대학생 행정체험단 모집 인원은 총 100명이다.
특히 경제적으로 취약한 가구의 대학생 자녀 등록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모집 인원 100명 중 20명은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및 그 자녀 ▲등록 장애인 및 의료급여법 상 수급권자 ▲국가유공자 및 보훈보상대상자의 자녀 ▲다자녀(3자녀 이상) 가구의 자녀 등 특별선발 대상으로 모집한다.
선발된 대학생들은 내달 13일부터 8월 12일까지 구청 및 소속기관, 의회, 동주민센터 등 관내에서 행정사무 보조 및 현장 업무 지원 등을 하게 된다.
근무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하루 5시간 주 5일 근무하게 되며,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는 점심휴게시간이다. 올해 구 생활임금 시급을 적용해 시간당 1만523원씩 하루 5만2615원의 임금을 받게 된다.
근무부서는 부서별 수요조사 결과, 신청자 전공학과, 자격증 보유, 거주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배치할 예정이다.
대학생 행정체험단은 업무 지원 외에도 오리엔테이션, 현장탐방, 구청장과의 대화 등 여러 특별활동에 참여하게 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내용은 변경될 수 있다.
공고일 기준 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휴학기간이 1년 이내인 휴학생은 누구나 오는 15일 오전 9시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구청 홈페이지(www.jongno.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구는 전산추첨을 통해 오는 23일 오후 6시 홈페이지 및 개별문자로 결과를 발표하고, ▲재학증명서 ▲주민등록등본 ▲통장사본 ▲특별선발 대상자의 경우 관련 증빙 서류(원본) 등 선발자의 자격 요건을 확인한 후 다음달 2일 최종 선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자가 근무를 앞두고 일방적으로 취소하거나 근무시작 당일 출근하지 않고 취소 통보를 할 경우, 다음 회차(2회) 지원에 제한을 받을 수 있고, 무단결근 일수가 누적 5일 이상이거나 총 근무 기간의 3분의 1 이상 결근 시 근무포기자로 처리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여름과 겨울, 연 2회 방학 기간 동안 운영하는 대학생 행정체험단은 올해 특별히 인원을 확대해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을 대학생들을 돕고자 했다”며, “방학 기간 동안 행정 업무를 체험하고, 학비도 마련하는 즐거운 경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