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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만성 주차난 '삼산동 공영주차장' 확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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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만성 주차난 '삼산동 공영주차장' 확충한다
  • 허지영
  • 승인 2020.06.1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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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삼산동(사진=울산시청 제공)
울산 삼산동(사진=울산시청 제공)

[울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울산시가 갈수록 악화되는 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나섰다.

1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역 주차난을 완화하고 침체된 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평창현대 앞 공영주차장 확충사업’을 추진한다.

남구 삼산동 ‘평창현대 앞 공영주차장’은 부지 6931㎡, 주차면 240면 규모로 지난 1998년 4월 개장했다.

상업 지역 중심지인 이 일원은 주차면 부족 및 그에 따른 교통 불편, 불법 주정차 성행, 양방향 진입 대기 차량으로 주차난과 교통 불편이 심각한 지역이다.

시는 문제 개선을 위해 지난해 울산발전연구원에 입체화 타당성 조사 연구를 의뢰했다.

이에, 관련 사업의 지방재정투자심사 및 내부 검토 과정을 거쳐 단계별로 통행 체계 개선 및 주차장 확충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공영주차장 주변의 혼잡 상황부터 개선한다.

시는 남구와 함께 주차장 진·출입구를 분리하고, 현재 양방향 통행 체계에서 일방향 통행 체계로 전환한다.

주변 일부 구간에 주정차 금지구간을 지정하고, 불법 주정차 단속 장비를 설치하는 등 주차 질서 확립과 보행 안전을 개선한다.

또 오후 7시 이후 무료 개방 중인 현대백화점 별관 주차장에 대한 주차안내 전광 표지판을 설치하고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인근 공영주차장 안내를 통해 집중되는 주차 수요의 분산을 유도한다.

시는 울산지방경찰청 교통안전시설 심의를 거쳐 내달 말까지 ‘통행 체계 개선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장기적으로 현재 지평식 공영주차장을 지상 주차전용 건축물 형식으로 입체화해 부족한 공영 주차장을 확충할 계획이다.

현재 240면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난 500면 가량에 보행로를 추가 설치해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 환경을 제공한다.

아울러 디자인거리 및 주변 상권과 어울리는 세련된 디자인의 건축을 위해 공모 방식의 건축설계를 추진하고, 주차장 용지의 일부는 대나무 등을 테마로 녹지광장을 조성한다.

지역주민의 편의시설 및 주변 상권과 상생할 수 있는 부대시설을 도입하는 등 다목적 복합공간으로 추진한다.

교통기획과 이현수 주무관은 “이 사업이 추진되면 지역 내 주차장 이용 편의 증진과 지역상권의 활성화, 불법 주정차 및 교통사고 위험의 감소, 시민의 보행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향후 사업 추진에 따른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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