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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순천시의회, 시민의 행복을 위해 달려왔던 전반기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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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순천시의회, 시민의 행복을 위해 달려왔던 전반기 마무리
  • 강종모
  • 승인 2020.06.16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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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의회의 역할 다해"
서정진 순천시의회 의장이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서정진 순천시의회 의장이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순천=동양뉴스]강종모 기자 = 지난 6·13 지방선거를 통해 2018년 7월 출범했던 제8대 순천시의회(의장 서정진)가 전반기 의정활동을 마무리 했다.

순천시의회는 지난 2년간 서정진 의장을 중심으로 ‘시민에게 힘이 되는 정의로운 의회’라는 기조 아래 시민을 위한 일이라면 경중을 가리지 않고 대의·의결·입법기관으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했다.

활발한 입법 활동을 비롯해 현장에서 답을 찾고자 상임위별로 150여개가 넘는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등 전반기 의정활동에 대해 결산해 본다.<편집자주>

◇시민에게 힘이 되는 정의로운 의회

순천시의회는 지난 2년 동안 정례회 5회, 임시회 15회 등 총 224일의 회기를 운영하면서 조례안 260건을 비롯해 총 438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상임위원회별로 살펴보면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허유인) 14건,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나안수) 169건, 문화경제위원회(위원장 이복남) 118건,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남정옥) 73건을 처리했다.

또한, 기간 중 의원들의 입법 활동도 활발해 의원발의 안건이 96건에 이른다.

그 중 ▲순천시 고령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에 관한 조례안 ▲순천시 장애인 등 관광약자 지원 및 관광환경 조성 조례안 ▲순천시 전기자동차 이용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안 ▲순천시 지역농산물 이용촉진 등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 ▲순천시 보호관찰 대상자 사회복귀 지원에 관한 조례안 ▲순천시 지역서점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23건은 의원 발의로 조례가 처음 만들어졌다.

더불어, 시민의 마음을 대변하는 시정 질문도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4차례에 걸쳐 총 28명의 의원이 135건의 질문을 했다.

이를 통해 민생분야와 지역현안에 중점을 둔 시정 전반에 대해 올바른 방향을 제시했다.

문제점에 대해서는 개선될 수 있도록 하고 건설적인 대안 제시도 잊지 않았다.

특히, 제228회 정례회와 제237회 정례회에서는 순천시가 추진한 정책이나 사업, 예산 집행 등 행정 전반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758건의 시정·개선 요구사항과 37건의 수범사례를 발굴했으며, 잘못을 지적하기보다는 합리적인 문제 제기를 통해 미흡한 행정은 보완토록 했다.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회

시민들의 민원 처리와 지역 현안문제 해결 등을 위한 상임위원회별 주요 사업 현장방문도 활발했다.

행정자치위원회는 4차 산업혁명 체험 클러스터 단지 등 22개소, 문화경제위원회는 순천만잡월드 공사현장 등 52개소, 도시건설위원회는 동천변 저류지 조성사업지 등 79개소, 총 153개소를 방문 점검했다.

현장방문을 통해 해당 사업의 필요성과 적정성을 심의했으며 운영실태 점검을 통해 문제점을 지적하거나 개선을 촉구하며 현장의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되도록 했다.

더불어, 공동주택 공급정책 토론회, 농민수당 실현 토론회, 지역아동센터 연합회, 장애인 단체, 평생 시민강사, 여성 농민회, 학교 밖 청소년 및 대안교육기관 지원 활성화 간담회, 지역서점 관계자 간담회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토론회와 간담회를 통해 시민들이 궁금해 하거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시민과 함께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의회

성명서 발표, 촉구 건의, 5분 발언 등을 통해 대의 기관으로서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지난해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판결에 대한 일본 정부의 경제 보복으로 온 국민의 ‘No 아베’를 외치던 그때, ‘국제 질서에 반하는 일본 정부의 비상식적인 경제조치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양국간 협력관계를 흔들고 나아가 동북아시아 평화를 위협하는 비이성적인 행위에 시민과 함께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KBS의 '비상경영계획 2019'에 따른 KBS 순천방송국 폐쇄 조치에 대해 비상경영계획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지역민의 염원을 담은 사태해결을 촉구했다.

성명서를 통해 "KBS 순천방송국은 전남 동부권에서 연간 100억원 가량의 수신료를 받아 수십억원의 흑자를 내고 있다"며, "KBS의 지역방송국 구조 조정안은 지역의 다양한 철학이 담긴 목소리를 배제하고 지역의 언로를 차단하는 행태"라고 걱정과 우려를 표했다.

지난 2년 동안 촉구 건의안 및 결의안 발의도 활발히 이루어 졌다.

▲남해고속도로 순천만IC 통행료 폐지 ▲광양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립 반대 ▲전남동부권역심회혈관질환센터 지정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제정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등 총 23건의 시민생활과 밀접한 건의안 및 결의안을 채택하며 실질적인 대안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더불어, 27건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순천시의 정책에 대한 대안과 견제, 지역민의 민의를 담아 순천시에 전달하며 시민의 마음을 대변했다.

◇지역의 현안에 앞장서는 의회

순천시의회에는 6개의 특별위원회와 2개의 연구모임이 있다.

이를 통해 지역현안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오롯이 담아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여순사건특별위원회는 그동안 외면당했던 여순사건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등 다양한 노력들을 펼쳐왔으며, ‘여순사건 민간인 희생자 무죄 판결’이라는 의미 있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소중하고 값진 성과였다.

그동안 순천시의회는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시민에게 힘이 되는 정의로운 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더불어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의회 고유의 기능만이 아닌 함께하는 동반자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이행했다.

2년간 전반기 순천시의회를 끌어온 서정진 의장은 "2019 순천 방문의 해, 이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상임위원회별로 서울·대구·경주·울산·포항 등 전국 홍보에 나섰다"며 "1000만 관광객 유치 성공 신화 뒤에는 8대 순천시의회의 각별한 노력이 함께 했다"고 소감을 소회했다.

서용석 순천시의회 사무국장은 "앞으로도 순천시의회는 순천시와 갈등과 대립이 아닌 건강한 견제와 협력의 동반자로 28만 순천시민의 행복을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같이의 가치’를 믿고 함께하는 하나 된 의회, 단합된 의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시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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