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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노후 읍·면·동청사 어찌하오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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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노후 읍·면·동청사 어찌하오리까?
  • 최남일
  • 승인 2020.06.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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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 신축 혹은 주차장 부지 확장 요구 봇물
천안시, 예산 확보 어려움 순차 해결
박상돈 천안시장이 주민과의 대화에서 노후청사 신축 요구에 대해 답변을 하고 있다.(사진=동양뉴스 자료)

[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지난 4·15 충남 천안시장 보궐선거를 통해 취임한 박상돈 천안시장이 취임 후 가장 많이 들은 요구사항은 바로 ‘읍·면·동 청사 신축’이다.

취임 후 첫 주민과의 대화에서 30개 읍·면·동 주민들은 대부분 청사 신축 혹은 부지 확장을 요구하고 있으나 정작 천안시는 한정된 예산 때문에 속시원한 해답을 내놓지 못하는 아쉬운 실정이다.

실제 천안시 읍·면·동 건축 경과년수 현황에 따르면 ▲일봉동 40년 ▲문성동 39년 ▲동면 37년 ▲성남면 35년 ▲목천읍 34년 ▲북면 32년 ▲수신면 31년으로 30년 이상 노후 청사는 7곳으로 조사됐다.

또한 ▲성거읍 29년 ▲성정1동 28년 ▲풍세, 광덕, 병천면, 부성1동 27년 ▲중앙동 26년 ▲쌍용1동 24년 ▲쌍용2동 23년 등 20년 이상은 9곳이다.

뿐만 아니라 ▲원성2동, 쌍용3동 16년 ▲입장면 13년 ▲원성1동 9년 ▲직산읍 9년 ▲성환읍 7년 ▲청룡동 6년 ▲신방동 5년 ▲불당동 4년 ▲신안동 2년 ▲성정2동 2년 등 11곳은 비교적 신축년도가 짧은 곳이지만 주차장 부지 확보 등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밖에 백석동과 부성2동은 각각 종합운동장과 개인 건물을 빌려 사용 중이며 봉명동은 올해 새로 신축 이전한 상태다.

천안시는 임차건물과 노후건물을 우선으로 청사 신축에 나서고 있으나 한정된 예산으로 인해 청사 신축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도심지역의 경우 부지매입비와 건물신축비를 합칠 경우 50억~­100억여원의 큰 예산이 필요해 예산확보에 어려움이 큰 현실이다.

천안시 권희성 회계과장은 “노후청사로 인해 주민불편이 많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한정된 예산 때문에 청사 신축에 어려움이 큰 것은 사실”이라며 “행정불편이 없도록 보다 효율적인 해결책을 마련해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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