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5:38 (금)
“얼마나 더 아프고 죽어나가야 관심을 가지시겠습니까!”
상태바
“얼마나 더 아프고 죽어나가야 관심을 가지시겠습니까!”
  • 최진섭
  • 승인 2020.06.15 1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금봉 충남도의원, 송전선로 지중화·피해 역학조사 등 의정활동 기간 요구사항 개선 못느껴
충남도의회 양금봉 의원(서천2·더불어민주당)이 도민들의 요구사항에 대한 집행부의 개선의지를 물었다. (사진=충남도의회 제공)
충남도의회 양금봉 의원(서천2·더불어민주당)이 도민들의 요구사항에 대한 집행부의 개선의지를 물었다. (사진=충남도의회 제공)

[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충남도의회 양금봉 의원(서천2·더불어민주당)이 집행부가 도민들의 요구사항에 대한 개선의지가 없다며 질타했다.

양금봉 의원은 15일 열린 제321회 정례회 2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11대 의회 상반기 5분 발언과 도정질문, 대정부 건의안과 의정토론회 등 의정활동을 통해 도민 삶과 직결된 송전선로 지중화와 건강피해 역학조사부터 농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제안을 했지만 아직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전국 석탄화력발전소의 절반이 밀집한 충남은 지난 2017년 전체 전력 생산량의 62%를 외부에 공급했음에도 지중화율은 전국 평균 12.3%를 밑도는 1.4%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전력이 다른 지역으로 공급되는 동안 고압 송전시설 인근에 사는 우리 도민들은 암과 사투를 벌이다 하나둘 씩 세상을 떠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송전선로 인근 오염물질과 전자파에 대한 건강피해 역학조사 추진을 요구했음에도 올해 예산은 단 1원조차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충남은 어수룩해 이용해먹기 좋다는 뜻인 ‘봉’임을 인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