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7:34 (금)
광주FC, 원 클럽맨 여름 K리그 통산 200경기 금자탑...현재까지 단 12명만 달성
상태바
광주FC, 원 클럽맨 여름 K리그 통산 200경기 금자탑...현재까지 단 12명만 달성
  • 송성욱
  • 승인 2020.06.15 17: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양뉴스] 송성욱 기자 = 프로축구 광주FC의 레전드 여름이 K리그 200경기 금자탑을 쌓으며 살아있는 전설로 다시 한 번 탄생했다.

경기 후 여름이 인사하고 있다(사진=광주FC 제공)
경기 후 여름이 인사하고 있다(사진=광주FC 제공)

광주는 지난 14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6라운드 부산아이파크와의 홈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여름은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기록을 달성했다.

광주에서 나고 자란 여름은 지난 2012년 광주에 입단해 이듬해 3월 16일(vs상주)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으며 왕성한 활동량과 통쾌한 중거리 슛으로 축구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후 2014년 광주의 기적적인 승격에 혁혁한 공을 세웠고, 지난 해는 팀의 부주장으로 헌신하며 팀의 역사적인 K리그2 우승을 이끌었다. 여름은 200경기에서 통산 11골 13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 30년 역사 속에서 원클럽맨으로 200경기(군복무 포함) 이상을 달성한 선수는 여름을 포함해 총 87명이지만, 이적이 잦은 시민구단의 특성을 볼때 200경기 출장은 더욱 값지다.

프로축구연맹은 "시민구단 출신으로 원클럽 200경기를 달성한 선수는 총 12명이며, 현재도 원클럽맨으로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선수는 여름과 강원FC의 김오규 둘 뿐"이라고 알렸다.

여름은 "나에겐 한 경기 한 경기가 너무 소중하고 절실했다. 벌써 200경기라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광주는 나에게 기회를 줬고 모든 걸 이루게 해준 팀이다. 이 소중한 기록을 광주와 함께 해서 기쁘다. 앞으로 300경기, 400경기에서도 팬들과 호흡할 수 있는, 롱런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진섭 감독은 "한 팀에서 200경기를 뛴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300경기, 400경기를 뛰며 광주에서 레전드로 남았으면 한다"며 여름을 향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