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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점기 광주시의원, ‘자치구간 경계조정’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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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점기 광주시의원, ‘자치구간 경계조정’ 제기
  • 한미영
  • 승인 2020.06.1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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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 "충분한 소통으로 공감대 형성하겠다"
김점기 의원(사진=광주시의회 제공)
김점기 의원(사진=광주시의회 제공)

[광주=동양뉴스] 한미영 기자 = 광주시의회 김점기 의원이 지난 16일 오전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90회 정례회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자치구간 경계조정의 추진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날선 질문을 쏟아냈다.

광주시가 택지개발 등을 통해 도심 외곽으로 신도심을 집중 개발하면서 자치구간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어 경계조정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자치구 의원들과 일부 주민들 반대로 경계조정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

시는 경계조정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해 지난 2018년 1월 경계조정방안 연구용역에 착수하는 등 준비기획단 및 자문회의를 8차례 개최하고, 시민설명회와 설문조사 등을 통해 각계의 의견을 반영해 3개의 개편시안을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최종보고회에서 경계조정 최종대안을 채택하고자 했으나, 일부 편입대상 주민들의 강경한 반대로, 당일 최종 시안을 채택하지 못하고 보고회가 마무리된 바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16일 오전 광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2020년 상반기 시정질문’에 참석해 질의 내용에 대한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제공)
이용섭 광주시장이 16일 오전 광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2020년 상반기 시정질문’에 참석해 질의 내용에 대한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제공)

이날 답변에 나선 이용섭 시장은 “지속적인 문제제기와 경계조정 건의가 이어져 오고 있어, 현장에서 주민들을 만나 경계조정의 취지와 내용을 재차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으나, 의견을 모으기 쉽지 않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후에도 해당지역 주민들은 경계조정을 반대하는 연명부를 작성해 시에 전달하고, 시의회에 찾아가 반대성명을 전달하는 등 지속적으로 반대의견을 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자치구간 경계조정 추진을 위해서는 정치권의 협의와, 무엇보다도 광주시민의 공감대가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시에서 경계조정을 강행할 경우 공동체 내부의 불필요한 갈등을 야기하게 되고 지역발전 동력이 분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끝으로 “충분한 소통을 통해 시민들과 정치권의 다양한 의견으로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준비기획단을 중심으로 자치구간 경계조정의 추진방안에 대해 보다 다양한 계층의 의견수렴 등을 통해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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