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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천적 수원에 3대1 승…4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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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천적 수원에 3대1 승…4위 등극
  • 서주호
  • 승인 2020.06.22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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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징야 멀티골, 데얀 쐐기골 기록
대구fc는 2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8라운드 경기에서 세징야의 멀티골과 데얀의 쐐기골로 3대1 승리를 거뒀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구FC는 2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8라운드 경기에서 세징야의 멀티골과 데얀의 쐐기골로 3대1 승리를 거뒀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구=동양뉴스] 서주호 기자 = 대구FC가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기록하며 포항, 강원 등을 밀어내고 4위에 올라섰다.

대구는 21일 오후 8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8라운드 경기에서 세징야의 멀티골과 데얀의 쐐기골로 3대1 승리를 거뒀다.

상승 분위기를 탄 두팀의 대결이었다. 최근 2경기에서 수원을 상대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대구가 천적을 맞아 고전이 예상됐다.

팽팽하던 승부의 균형은 전반 40분에 깨졌다. 전반 40분 수원 염기훈의 왼발프리킥 예상을 깨고 고승범의 프리킥이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스코어는 0대1이 됐다.

후반전 승부처는 양 팀 교체카드를 사용하면서 나왔다. 수원은 후반 17분 박상혁을 빼고, 한의권을 투입했고, 대구는 후반 19분 츠바사를 빼고, 데얀을 투입하며 공격 숫자를 늘렸고, 후반 24분 조진우를 빼고 이진현을 불러들이며 교체카드를 모두 사용했다.

후반 29분 수원의 골문 앞 에드가와 고승범이 경합하는 과정에서 옆으로 흐른 볼을 세징야가 잡은 뒤 수비를 빗겨내고 왼발 슈팅을 시도, 그대로 수원의 골망을 갈랐다. 곧바로 후반 31분 하프라인에서 수원의 볼을 빼앗은 세징야가 빠르게 페널티 박스 안쪽까지 돌파한 후 강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또 한 번 역전 골을 뽑아냈다.

수원은 후반 35분 타가트를 빼고 크르피치를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노렸지만, 오히려 후반 47분 수원의 수비진이 얇아진 상황에서 에드가의 패스를 받은 데얀이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강한 쐐기골을 넣어 이날 경기는 3대1로 끝났다.

마지막 쇄기골은 세징야-에드가-데얀으로 이어져, 외국인 선수로는 다섯번째로 40-40클럽 가입을 눈앞에 둔 세징야의 기록이 사라졌다.

세징야는 이날 기록을 포함해 K리그 130경기에서 46골·39도움을 기록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세징야는 "40-40기록은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 팀이 승리하는데 최선을 다할 뿐"이라면서도 "40-40기록을 넘어 50-50기록을 달성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21일 멀티골을 기록한 대구fc '세징야'는 40-40클럽 가입을 넘어 50-50기록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사진=서주호 기자)
21일 멀티골을 기록한 대구FC '세징야'는 40-40클럽 가입을 넘어 50-50기록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사진=서주호 기자)

한편 대구는 오는 27일 오후 8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강원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0 9R 홈경기를 통해 6경기 무패행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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