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경기 김포시는 지난 17일 쓰레기 종량제봉투 75리터 규격 추가 제작을 위한 요금책정안을 '제2회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에서 원안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쓰레기 종량제봉투 75리터 추가 제작 및 가격책정은 환경미화원의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쓰레기 종량제봉투의 최대용량을 현재 100리터에서 75리터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으로 추가 제작한다.
100리터 종량제봉투의 무게가 50㎏에 가까워 하루에 수십 개 이상 옮겨야 하는 환경미화원들은 근골격계와 척추질환 등 직업병을 갖는 경우가 많다. 이에 종량제봉투의 크기를 하향 조정하게 됐다.
자원순환과 차용준 주무관은 "환경부에 따르면 현재 100리터짜리 종량제 봉투는 무게가 25㎏을 넘지 않아야 하지만, 권고 사항이라 실제 45㎏으로 과중하게 배출되고 있다"며 "과중한 쓰레기 무게는 환경미화원들의 안전사고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미 제작돼 있는 100리터의 종량제 봉투는 소진될 때까지 판매하고 이후부터는 75리터 종량제봉투를 제작·판매해 봉투를 수거하는 환경미화원의 부상방지와 복지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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