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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아파트 고분양가 '막을 것이냐 뚫을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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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아파트 고분양가 '막을 것이냐 뚫을 것이냐?'
  • 최남일
  • 승인 2020.06.2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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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민간업체간 분양가 인상 팽팽한 신경전 예고
천안 대우 성성 푸르지오4차
천안 대우 성성 푸르지오4차 위치(사진=동양뉴스 자료)

[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충남 천안시 아파트 분양가 인상을 둘러싸고 지자체와 민간업체간 팽팽한 신경전이 전개되고 있다.

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천안 성성 대우 푸르지오4차’ 분양가가 평당(3.3㎡) 1000만원을 넘어 역대 최고가인 1300만원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8월 두정동에서 분양한 ‘포레나 천안 두정’의 900만원 중반대에 비교해볼 때 불과 1년 사이 50% 인상에 육박하는 수치다.

이처럼 민영아파트 분양가 폭등이 우려되자 곧바로 박상돈 천안시장이 고분양가 대책 마련을 주문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다.

박상돈 시장은 최근 공동주택 승인 관련 담당 부서에 "고분양가가 걱정되는 만큼 업자들에게 끌려다니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담당부서는 아파트 분양 신청이 들어오면 분양가 심사위원들의 자문을 토대로 꼼꼼하게 살펴보겠다는 입장이다.

지역부동산 관계자는 "과거 박상돈 시장은 17대 국회의원 시절이던 2004년 분양가 상한제 등의 도입을 골자로 한 ‘주택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할 만큼 주택안정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진 상태"라며 "분양가를 인상하려는 민간업체와 이를 저지하려는 천안시의 팽팽한 신경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성성도시개발2지구 A1블록에 들어설 천안 대우 성성 푸르지오 4차 모집 공고는 오는 25일로 예상되며 특별공급(장애인) 청약 접수는 7월 6일, 1순위 청약은 7일로 예정된다.

당첨자 발표는 7월 14일에 진행된다.

성성동 968번지에 들어설 푸르지오 4차는 지하 2층, 지상 38층 8개동으로 모두 1023세대가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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