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동양뉴스] 한미영 기자 = 전북 남원시는 춘향골 복숭아가 6월 중순부터 출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22일 시에 따르면 현재 33농가가 370㏊ 규모로 복숭아를 재배하고 있으며, 미홍, 그린황도 등 조생종 품종이 전국으로 납품돼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고소득 품목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전국 제일의 품질과 당도를 자랑하는 춘향골 복숭아는 지리산과 섬진강의 지리적 여건으로 복숭아 재배에 기후와 토질에서 안성맞춤이다.
또한 이 곳에서 재배된 춘향골 복숭아는 맛과 향이 진해 소비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복숭아는 비타민이 풍부하고, 강한 햇빛에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또 복숭아에 들어있는 베타카로틴이 세포를 손상·노화시키는 활성산소의 작용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차별화된 복숭아 생산을 위해, 탑푸르트 생산단지 조성과 지중냉온풍 시설을 도입했으며, 스마트팜 기술을 적용해 고품질 복숭아 재배의 안정성 확보 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시 현장지원과 한동욱 주무관은 “지난해는 복숭아공선출하회 판매 기준으로 총 382t을 생산해 19억6000만원의 고수익을 올렸다”면서 “그린황도와 미황은 조생종 품종으로 다른 지역보다 빠른 출하로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남원시의 효자 품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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