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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엔플러스' 2차 전지 액상 그래핀 개발,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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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엔플러스' 2차 전지 액상 그래핀 개발, 주가 '급등'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6.22 1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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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엔플러스' 2차 전지 액상 그래핀 개발, 주가 '급등' (사진=이엔플러스 로고)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이엔플러스가 2차전지 효율을 극대화시키는 '액상 그래핀' 개발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며 장을 마쳤다. 

22일 이엔플러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9.89%(1590원) 높아진 69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이엔플러스는 세계 최초로 2차전지 소재로 적용할 수 있는 액상 그래핀 개발에 성공해 8월부터 본격 양산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2차전지 관련 액상 그래핀 개발은 세계 최초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미 초도 물량은 스탠다드그래핀에 발주를 넣은 상황이다. 

액상 그래핀은 그래핀 코팅 등에 활용되며 다양한 소재에 복합적으로 적용이 가능하다. 그래핀은 탄소 원자가 육각형 평면 구조로 배열된 물질을 말한다. 강도가 강하고 전도(전기가 통하는 정도)가 높아 여러 방면에 사용될 수 있는 신소재로 꼽혔다.

이엔플러스는 그동안 그래핀 활용에 한계점이었던 전해액 박리 문제를 나노 복합 기술로 문제점을 해결한 액상 그래핀 개발에 성공했다. 이미 2차전지의 양극과 음극용 도전재, 방열 소재로 시제품 평가를 완료했으며 스탠다드그래핀에 초도 양산 물량을 발주했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최근 주행 거리 향상을 위해 고용량 에너지 밀도의 2차전지가 개발, 확대되고 있으나 기존 소재로는 고용량 에너지 밀도에 따라 안정성 테스트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에 개발한 액상 그래핀은 2차전지의 용량은 높이면서도 안정성을 향상할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미 중국 등 해외 전기차 메이커들을 중심으로 2차전지 안정성 향상을 위해 저항을 다양하게 설계하면서도 용량을 줄이지 않은 방향으로 설계한 액상 그래핀 공급을 논의 중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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