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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다음달 1일 6개 해수욕장 개장…코로나19 방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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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다음달 1일 6개 해수욕장 개장…코로나19 방역은?
  • 서주호
  • 승인 2020.06.2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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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다음달 1일 6개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코로나19 방역활동에 나서고 있다.(사진=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다음달 1일 6개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코로나19 방역활동에 나서고 있다.(사진=포항시 제공)

[포항=동양뉴스] 서주호 기자 = 경북 포항시는 다음달 1일부터 영일대해수욕장 등 6개 해수욕장이 코로나19 방역 체계 하에 개장한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30만 명 이상 방문하는 해수욕장은 백사장 자리 현장예약 및 배정과 해수욕장 밀집 현황을 확인해 이용객 분산을 유도하는 혼잡도 신호등제를 운영하며, 전남도 14개 해수욕장은 해수욕장 사전예약제를 시범운영 한다.

포항시 6개 해수욕장은 이 기준에 포함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여름 피서철 전국의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해 파라솔 이용자 및 장기 이용객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 후 손목밴드를 교부한다. 화장실별 청소인력은 기존 1명에서 3명으로 확대해 관리를 강화하고 일일 시설 소독 1회, 환기 2시간 이상 시행을 철저히 준수하기로 했다.

해양산업과 김영환 팀장은 "시는 해양수산부 2차 대응지침에 의거해 해수욕장 코로나19 대응반을 구성했다"며 "대응반은 부시장을 단장으로 보건소, 유관기관, 현장지원반(바다시청), 방역관리반(수탁단체) 등 협력체계로 해수욕장 코로나19 예방 및 방역 전반을 담당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해수욕장별 방역관리자 지정, 샤워장 칸막이 설치, 해수욕장별 임시 격리소 설치, 안내판 및 홍보 현수막 설치, 방역물품 및 일지 비치, 간호대체인력 등 지원인력 1일 100명이 배치되는 종사자에 대한 교육 등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수도권 중심에서 지역으로 확산됨에 따라 해양수산부 2차 대응지침에 의거, 모든 해수욕장에 대해 개장식과 이벤트, 축제, 체험행사 등을 취소하기로 했다.

해수욕장 내 코로나19 유증상자, 의사환자 발견 시에는 즉시 격리 후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의거, 보건소 검사 후 결과 통보 시까지 자가격리 조치하고, 바다시청은 이용객에게 즉시 상황을 알리고 운영 일시중단 및 시설 폐쇄, 소독 및 방역 후 보건소와 협의해 재난안전대책본부 지시에 따라 재개여부가 결정된다.

편장섭 해양산업과장은 "여름철 피서객 방문은 우리 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있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코로나19 방역"이라며 "해수욕장뿐만 아니라 인근 상가 등 모든 업종에서 다 같은 마음으로 방역을 하고 손님을 맞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와 해양수산부는 합동으로 지난 16일 관내 해수욕장에 대한 방역준비 상황을 점검했으며, 시 자체적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오는 30일까지 현장중심의 지도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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