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동양뉴스] 한미영 기자 = 광주시가 ‘도시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 아카데미’ 무료 교육생을 선착순으로 40명 모집한다.
시는 재건축과 재개발 정비사업의 올바른 이해와 투명한 정비사업 정착을 위해 이번 아카데미를 마련했다.
교육은 시청 1층 행복회의실에서 오는 8월 13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4개월간 진행된다.
특히 기존에 강의를 원하는 조합원들에게 필요한 부분만 방문 교육을 실시하던 ‘찾아가는 정비사업 교육’의 미비점을 보완했으며, 낮 시간에 진행하던 교육을 오후 시간대로 옮겨 직장인들의 참여 폭을 넓혔다.
참여 대상은 정비사업 추진주체인 조합임원, 조합원(원주민)을 비롯한 일반시민 등이며, 강의는 정비사업에 대한 이론과 경험이 풍부한 변호사, 회계사, 평가사 등이 참여해 교육생의 이해를 돕고 효과적인 사업추진을 유도할 방침이다.
아카데미에서 실시하는 교육은 ▲정비계획 수립과 정비구역지정을 위한 핵심전략 ▲추진위원회 구성, 운영규정 해설 및 창립총회 ▲조합설립 및 매도청구 ▲정비사업 회계 및 각종 세금과 부담금 절세전략 ▲최근 도시정비법 개정내용 및 사업추진절차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 해설 및 사례 ▲건축계획수립 및 사업시행인가 ▲조합정관해설 및 정보공개 ▲재개발·재건축 감정평가 바로 이해하기 ▲시공자선정 및 공사도급계약서 쟁점해설 ▲토지등소유자, 조합원, 분양대상자 산정기준 ▲토지등소유자, 조합원, 분양대상자 산정기준 ▲현금청산과 토지수용, 명도의제 문제 ▲정비기반시설의 설치 및 무상양도 ▲정비사업 감정평가 주요쟁점 및 재건축부담금 ▲관리처분계획과 명도소송 ▲정비사업 등기실무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토론이 가미된 수업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 이번 아카데미 교육의 80% 이상을 이수하면 광주시장 명의의 수료증도 수여한다.
교육 희망자는 광주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도시정비사업 아카데미’를 검색해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yccvb7700@korea.kr) 또는 팩스(062-613-1769)로 신청하면 된다.
시민 A씨는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은 진행과 절차가 복잡해 조합원들이 정확한 정보를 얻기 어렵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도시정비 관련된 분쟁과 갈등을 예방할 수 있고, 전문성을 기를 수 있어 무척 유익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인기 시 도시정비과장은 “이번 아카데미는 재개발 사업 지역민의 권익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도시정비사업에 관심있는 시민 및 정비사업 조합원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