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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격호 20년전 유언장 공개 "후계자 신동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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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격호 20년전 유언장 공개 "후계자 신동빈"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6.24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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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자필 유언장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후계자로 한다는 내용이 공개됐다. 

롯데그룹은 24일 “지난 1월 별세한 신 창업주의 유품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본 도쿄 사무실 금고에서 20년 전 작성한 유언장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유언장은 이날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에서 신동빈 회장이 공개했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아버지가) 사후에 롯데그룹 (한국, 일본 및 그 외 지역)의 후계자를 신동빈 회장으로 한다고 기록되어 있어 더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 유언장은 신격호 창업주가 2000년 3월 자필로 작성 및 서명하여 동경 사무실 금고에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창업주 타계 후 코로나사태 등으로 지연되었던 사무실 및 유품 정리를 최근에 시행하던 중 발견되었다. 

이달 일본 법원에서 상속인들의 대리인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개봉되었으며, 롯데그룹의 후계자는 신동빈 회장으로 한다는 내용과 함께 롯데그룹의 발전을 위해 협력해 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롯데는 밝혔다.

신 회장은 이 같은 사실을 이날 한일 양국의 롯데그룹 임원들에게 전달하고, 이 뜻에 따라 그룹의 발전과 롯데그룹 전 직원의 내일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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