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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협력으로 ‘아동학대’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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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협력으로 ‘아동학대’ 막는다!
  • 최진섭
  • 승인 2020.06.2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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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24일 시·군·아동보호전문기관 간담회…현안 설명·토론 등
충남도는 24일 홍성군 소재 충남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 회의실에서 도와 시·군 담당 공무원, 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학대 대응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24일 홍성군 소재 충남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 회의실에서 도와 시·군 담당 공무원, 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학대 대응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충남도가 최근 천안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망사건과 관련, 각 지자체의 역할과 아동보호전문기관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24일 홍성군 소재 충남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 회의실에서 도와 시·군 담당 공무원, 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학대 대응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충남도 임재란 아동복지팀장은 지난 16일부터 도경찰청·도교육청·시·군·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추진 중인 ‘학대피해우려아동 합동 점검’에 대해 안내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현재 합동 점검은 재학대가 우려되는 도내 187가정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며, 재학대 여부, 분리조치 필요성 등을 파악하고 있다.

이어 윤여복 충남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장은 도내 아동학대 현황과 아동보호전문기관 활동 상황을 설명하고, 각 기관별 역할을 공유했다.

윤 관장은 “지난해 기준 도내 아동학대 발생 건수는 1464건이며, 아동학대행위자는 친부모가 70.4%로 가장 많았다”며 “아동인구 1000명당 아동학대피해발견율은 4.16% 수준이며, 52.1%에 달하는 사례에서 신체·정서·성적인 학대가 복합적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도는 아동학대 대응에 대한 공공성 강화를 위해 오는 10월, 천안시를 비롯, 11개 시·군에 28명의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을 배치할 예정이며 오는 2022년까지 전 시·군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태규 출산보육정책과장은 “올해 2월 도는 아산에 중부아동보호전문기관을 추가 개소한 바 있고, 연내에는 공주·서산에 학대 피해아동을 위한 쉼터를 각각 설치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아동학대 대응 인프라 확충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학대 피해아동의 선제적 발견과 보호, 효과적인 아동학대 예방 활동 등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10월부터는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수행해 온 학대 현장조사 업무가 시·군으로 이관돼 공무원이 직접 그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아동학대 대응에 대한 지자체의 관심과 민·관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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