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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도민과 함께 지방분권 토대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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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도민과 함께 지방분권 토대 다졌다”
  • 최진섭
  • 승인 2020.06.24 1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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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청렴도 평가 1등급 달성…출자출연기관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 성과
정책위 운영, 의회사무처 조직 확대, 입법평가 등 개혁과제 발굴·수행
안건 처리, 의원발의, 행감 처분요구 등 역대 가장 활발
충남도의회 유병국 의장은 24일 도의회 112호 회의실에서 11대 의회 전반기 결산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년간의 노력과 성과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사진=최진섭 기자)
충남도의회 유병국 의장은 24일 도의회 112호 회의실에서 11대 의회 전반기 결산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년간의 노력과 성과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사진=최진섭 기자)

[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충남도의회가 지난 2년간의 의정활동을 선진 의회 위상을 정립하고, 지방분권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토대를 다진 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유병국 의장은 24일 도의회 112호 회의실에서 11대 의회 전반기 결산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년간의 노력과 성과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날 유 의장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17개 광역의회 중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아 가장 깨끗한 의회로 자리매김했다”며 “1등급 달성은 지난 2013년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한 청렴도 평가 도입 이래 충남도의회 의정 사상 최초”라고 강조했다.

유 의장은 이와 함께 ▲도 산하 출자출연기관장 인사청문회 제도 최초 도입 ▲정책연구원제 도입 ▲예산분석담당관실 신설 ▲예산정책자문위원회 운영 ▲상설 상임위원회 확대 개편 등 의정활동 지원 체계를 강화한 점을 성과로 평가했다.

또, 의회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할 정책위원회 출범을 비롯, 제도개혁 태스크포스(TF)를 꾸려 37개 혁신 과제를 발굴한 점 ▲입법정책 연구용역 ▲조례 사후 입법평가 제도 운영 ▲베트남, 크로아티아와의 협약 등 활발한 대외교류 ▲공무 국외연수 방식 변경 등을 전반기 결실로 꼽았다.

유 의장은 또 11대 의회의 입법활동이 역대 의회 중 가장 활발했다고 자신했다.

유 의장은 “총 17회 252일간 의사일정을 소화하며 아기수당과 농어민수당 지급, 도민안전보험 가입 지원 조례 등 안건 750건을 의결했고, 이 중 의원입법 건수는 314건을 차지했다”며 “같은 기간 10대 의회와 비교했을 때 처리 안건은 1.7배, 의원입법 건수는 3.5배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정·교육행정질문(265건)과 5분 발언(218건)을 통해 집행부로부터 ‘충남 농어민수당’ 증액을 이끌어냈다“며 ”지방의회의 ‘꽃’으로 불리는 행정사무감사 기간 총 87개 기관을 대상으로 1194건의 시정과 제안, 처리를 요구하는 등 날카로운 지적과 합리적인 대안도 함께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또, ▲내포문화권 발전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지원 ▲금강권역 친환경적 발전 ▲육군사관학교 이전 ▲공교육 강화 ▲친일 잔재 청산 등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도정과 교육행정 상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한 점도 활발한 의정활동 중 일부였음을 강조했다.

유 의장은 그러나 “지방의회 정책지원 전문인력 지원, 인사권 독립 등을 담은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19대에 이어 이번 20대 국회에서도 통과되지 못했다”며 “지방의회가 부활한 지 30여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제도적으로 보장되지 못하고 있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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