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동양뉴스] 허지영 기자=경남 김해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걷기 운동을 제안한다.

시는 뉴스포츠인 노르딕스틱 걷기운동을 도입해 올해 시범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노르딕 워킹은 일반 걷기 운동과 달리 전용 스틱을 사용해 걷는 운동이다.

일반적인 걷기 운동은 상체보다 하체 위주의 운동이라면 노르딕 워킹은 스틱을 이용한 운동이어서 상체와 하체를 모두 사용하면서 걷는다.

인체 근육의 90% 이상을 사용해 신진대사를 증가시키며 유산소와 무산소 운동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자세 균형에 좋고 걷는 속도와 보폭을 넓혀주며 적절한 체중 분산으로 인체 부담을 줄이고 특히 무릎과 허리에 오는 충격을 완화시켜 관절이 약하거나 허리 디스크 재활에도 효과가 있다.

또 야외에서 스틱을 이용한 걷기여서 일정한 공간 확보가 필요해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안성맞춤인 운동이다.

시 건강증진과는 지난달 노르딕 걷기운동 교실을 개설해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범운영 중이며 올해 반응을 지켜본 뒤 내년부터 본격 운영할 방침이다.

노르딕 걷기운동 교실은 매주 월·수요일 오전 해반천, 수릉원 같은 지역 명소에서 진행된다.

이종학 보건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건강증진사업 방향 전환으로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에 주력하면서도 시 건강 수준을 증진시킬 수 있는 여러 방안들을 모색해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시보건소 건강증진과(330-6953)로 하면 된다.

허지영 dybodo@dynews1.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