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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큰 징거미 새우' 양식사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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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큰 징거미 새우' 양식사업 시작
  • 서주호
  • 승인 2020.06.25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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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영덕군 남정면 농가에서 큰 징거미 새우를 둠벙에 방류하고 있다.(사진=영덕농업기술센터 제공)
지난 23일 영덕군 남정면 농가에서 큰 징거미 새우를 둠벙에 방류하고 있다.(사진=영덕농업기술센터 제공)

[영덕=동양뉴스] 서주호 기자 = 경북 영덕군에서 논에 '큰 징거미 새우' 양식사업을 시작했다.

영덕농업기술센터는 남정면 소재 시범농가에서 내수면 어업신고를 마쳐 이번달 초 1차로 1만5000미의 치하를 논에 방류했으며, 2차로 지난 23일 1만미의 치하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 새우 양식사업은 농가별 실내양식장(양식수조 세트 3~6조)을 설치해 3㎝ 미만의 어린 치하를 육성한 뒤, 논 면적 30~40% 규모의 둠벙(양식조)을 파고 연을 심는다. 이후 담수한 뒤 실내수조에서 육성된 치하를 방류해 양식하는 것이다.

한 농가당 치하 2만미 규모의 생태 양식이 진행된다. 논 양식 기간은 6월부터 9월까지 총 4개월 진행한다. 이후 수온이 낮아지는 10월 초에 징거미 새우를 포획해 출하하거나 실내수조에서 양식을 진행한 후 출하한다.

농업기술과 김흥규 미래전략팀장은 "큰 징거미 새우 생태양식 선도농가 육성 일환으로 2개 농가를 선정해 추진하고, 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경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에서 실시하는 관련 교육 이수 및 선진농가 견학도 마쳤다"며 "올해 첫 시행하는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남아 등 열대 원산지에서 나는 징거미 새우는 수온에 민감하고 천적, 상호공식 등 양식에 까다로워 수확기 생존률 50% 이상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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