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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김종일 원장, 심혈관 예방 및 재활에 '체외역박동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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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김종일 원장, 심혈관 예방 및 재활에 '체외역박동치료'
  • 윤진오
  • 승인 2020.06.2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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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제일요양병원 김종일 원장
의성제일요양병원 김종일 원장

[동양뉴스] 최근 많은 분들이 심혈관 질환으로 인해 약물 및 관상동맥 중재술로 치료를 받고 계신다.

동맥에 이물질이 축적되어 관이 좁아지고 딱딱해지면 동맥경화증이 발생하고 좁아진 관상동맥으로 인해 계단을 오르거나 운동을 할 때 혈액과 산소가 원활히 공급되지 못하게 되어 ‘심장 허혈’ 상태가 되면 흉통이 발생하게 되고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협심증’이라고 한다.

만성적인 허혈 상태가 지속되어 심근이 경색이 되면 온몸으로 공급되는 혈액의 감소하고 자칫하면 사망으로 이를 수 있다. 뇌는 심장에서 나가는 혈액의 20%가 공급될 정도로 많은 혈액이 공급되어야 하는 기관인데, 혈액중 산소가 부족하면 뇌 스스로 뇌에 더 많은 피를 공급하여 부족한 산소을 채우려 한다. 이렇게 되면 갑자기 뇌 압이 상승하고 뇌의 혈액순환에 지장이 생기면서 결과적으로 뇌에 산소가 잘 공급되지 않게 된다.

뇌에 산소가 부족하면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생기고 시각, 언어영역, 청각영역을 담당하는 부분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더 진행되면 혈관이 막혀 ‘뇌졸증’을 일으켜 평생 후유증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우리 신체에서 심장과 뇌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심장을 먹여 살리는 관상동맥과 뇌혈관의 중요성을 몇 번을 강조해도 부족할 만큼 평소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부분이다.

현재의 고적적인 치료 방법은 약물치료와 막힌 부위를 뚫어주거나 확장해주는 시술 정도였다. 지금은 심혈관 질환의 예방 및 재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EECP(Enhanced Extra Counterpulsation-체외역박동치료)라는 치료방법도 있다.

지난 20년 동안 수많은 임상시험을 통해 ‘난치성 협심증’ 환자에 치료 후 5년까지 효과가 있음이 입증되었고 ‘심부전’ 환자에게도 적용시 안전하고 삶의 질 향상과 운동 능력을 증가시키고 심장기능을 장·단기적으로 개선시키는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다.

또한 혈관 개선 효과에 의해 뇌졸중 및 하지 불안 증후군 발기부전, 갑작스런 난청, 파킨슨 환자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보고도 있다.(JACC,2007)

협심증 치료에 대해 FDA 승인을 획득한 EECP는 에이요 클리닉, 존스 홉킨스, 클리블랜드 클리닉과 같은 최고의 의료 센터를 포함한 미국의 800개 이상의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다.

기본적인 원리는 종아리, 허벅지, 엉덩이에 커프를 착용한 후, 심장이 이완할 때 하반신을 수축해 혈액을 대량으로 심혈관으로 보내 막힌 혈관 주변에 새로운 혈관이 생성되도록 하여 심장의 부담을 줄여주고 전반적인 혈액 순환을 개선시키는 것이다. 마취나 회복 시간이 필요없고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시행하여 큰 부담없이 할 수 있다.

특히 만성적인 흉통 및 하지 불안 장애, 불면, 뇌경색 후유증으로 불편감이 있으셨던 환자들이 치료 이후 효과에 대해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고 암수술이나 항암 방사선 치료 후 혈액순환 장애로 고생한 환자들에게 효과가 좋다.

100세 시대이면서 동시에 만성질환 유병률도 높아지는 이때 많은 분들이 삶의 질을 향상 시킬수 있는 적절한 치료 방법들을 만나 건강한 삶을 영위하시길 소망해 본다.

(외부 칼럼은 동양뉴스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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