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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 말라리아 신속진단키트 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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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 말라리아 신속진단키트 배부
  • 우연주
  • 승인 2020.06.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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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는 말라리아 예방과 환자 조기발견을 위해 관내 병·의원에 말라리아 신속진단키트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발생하는 삼일열말라리아는 인천, 경기·강원 북부이며,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5~10월에 환자의 90%가 발생한다. 지난해 기준 경기 북부 314명, 인천 98명, 강원 북부 25명이 말라리아에 감염됐다.

지난 16일 강원도 철원에서 오한과 발열증세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말라리아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모기 개체 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해질녁부터 새벽시간이나 유충이 서식하는 습지 등을 조심해야 한다.

말라리아는 환자를 조기발견해 빠른 진단과 치료가 이뤄져야 타인에게 확산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어, 보건소는 혈액도말 검사를 즉시 시행하기 어려운 병·의원을 대상으로 말라리아 항원진단 신속키트(RDT)를 배포하고 있다.

또한 말라리아 조기진단과 예방을 위해 주로 감기 등 유사증상으로 내원하는 관내 내과·가정의학과·소아청소년과 등 병·의원에서 신속진단키트(RDT)를 신청할 수 있다.

안수영 주무관은 "국내에서도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모기에 물리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며 "권태감과 서서히 상승하는 발열이 수일간 지속되거나 오한, 고열, 발한 후 해열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경우 말라리아를 의심하고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9월부터 말라리아 신속진단키트 검사에 대한 건강보험급여가 도입돼 환자의 본인부담금이 낮아지고, 적절한 치료를 위해 말라리아 치료제(프리마퀸) 용량 기준을 하루 1정에서 체중 당 용량(㎎/㎏)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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