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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일봉산 개발 주민투표’ 최종 투표율 10%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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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일봉산 개발 주민투표’ 최종 투표율 10% 기록
  • 최남일
  • 승인 2020.06.26 2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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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일봉산 민간개발 특례사업의 추진 여부를 결정할 주민투표가 26일 실시됐다. 시민들이 투표소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천안 일봉산 민간개발 특례사업의 추진 여부를 결정할 주민투표가 26일 실시됐다. 시민들이 투표소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충남 천안 일봉산 민간개발 특례사업의 추진 여부를 놓고 26일 실시된 주민투표가 10.29%의 투표율로 종료됐다.

투표함 개봉에 필요한 유효투표수인 33.3% 이상을 달성하지 못하면서 일봉산 개발 사업은 그대로 추진될 전망이다.

천안시와 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종료된 주민투표의 최종 투표율은 10.29%로 집계됐다.

투표자수는 1만3426명(사전투표 및 거소투표자수 5104명 포함)에 불과했다.

이날 주민투표는 오전 6시~오후 8시까지 동남구 중앙·봉명·일봉·신방·청룡동과 서북구 쌍용1동 등 39개 투표소에서 진행됐다. 투표권자는 투표 실시구역 내 19세 이상 주민등록자와 영주권자 13만445명이었다.

주민투표법에 따라 일봉산 주민투표는 투표율이 3분의 1(최소 4만3482명)이 안 될 경우 개표하지 않는다.

이번 주민투표는 지난 4.15총선과 함께 치러진 천안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박상돈 시장이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들어보자”며 주민투표 발의안을 시의회가 동의하면서 추진됐다.

한편 다음달 1일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를 앞두고 추진된 일봉공원 민간개발 특례사업은 민간사업자가 6700억원을 들여 40만2614㎡ 면적의 약 30%인 11만7770㎡에 1820세대 아파트를 짓고 나머지 70% 부지엔 공원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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