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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공동주택 색다른 공동체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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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공동주택 색다른 공동체 키운다
  • 강종모
  • 승인 2020.07.02 1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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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순천시 제공)
(사진=순천시 제공)

[순천=동양뉴스]강종모 기자 = 전남 순천시 조곡동 금강메트로빌 아파트 주민들은 주말이면 함께 모여 봉화산둘레길로 향한다.

지난달부터 금강메트로빌 아파트는 이웃들과 함께 걷거나 뛰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달 27일 첫 플로깅은 유아부터 어른까지 아파트 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파트 입구에서 출발해 봉화산 둘레길 구간을 걸으며 곳곳에 떨어진 쓰레기를 주웠다.

더운 날씨에 힘은 들었지만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을 깨끗하게 하고 처음 만난 이웃을 알아가는 기회가 되어 좋았다는 반응이다.

올해 조곡동 금강메트로빌 아파트는 슛돌이 축구교실, 1박 2일 가족 캠프, 영화 상영, 금강 운동회를 계획하고 있다.

아파트 주민 간 교류할 수 있는 활동들을 연초부터 논의하며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나갔고, 이를 아파트 전 주민들이 알 수 있게 홍보했다.

각 사업별로 분과를 만들어 기획부터 실행까지 주민들 손길이 닿지 않는 일이 없다.

주민들의 소망은 ‘함께 하는 주민들이 점점 더 많아지는 것’ ‘이웃을 좀 더 알아가는 것’이다.

또한 올해 순천시가 개최하는 아파트 공동체 경진대회에서 1등을 하겠다는 다부진 목표를 가지고 있다.

강영선 시 자치행정국장은 “우리 순천시는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통해 아파트 전체 주민들이 교류하는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며 “사업 첫 해인 올해는 조곡동 금강메트로빌 아파트 외 2개소를 선정해 사업비와 전담 마을 활동가를 지원하고 있고 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서는 주민 워크숍을 돕는다”고 말했다.

조태훈 시 자치혁신과장은 “순천시는 전형적인 도·농복합도시로서 총세대의 63%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며 “조곡동 금강메트로빌 아파트와 같이 주민들 간 소통과 교류를 통해 따뜻한 아파트 공동체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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